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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5/08 ‘머피의 법칙’에 빠진 MB와 광우병 by 김진애 (17)
  2. 2008/03/15 유인촌 장관은 봉건영주 ‘가게무샤’? by 김진애 (112)
  3. 2008/02/27 ‘건축기본법’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by 김진애 (6)
  4. 2008/02/25 막차 노무현 vs. OB 이명박 by 김진애 (110)
철거 시장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거전문가가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 안했었다. ‘문화시장’을 자처하고 ‘디자인 서울시장’을 지향한다고 천명한 오세훈 시장이 이럴 줄이야. 철거 서울시청 기습철.....

'딸‘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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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시키는 6가지 요령

요즘 시대에 우리는 누구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다. 국제외교를 담당하는 외교관뿐 아니라, 해외비즈니스, 유학, 여행 뿐 아니라 해외상품에 대한 구매를 하고 인터넷으로.....

휴가지 ‘베개’ 잃어버린 소동

“어머나, 내 베개!” 차는 마산시로 막 접어들고 있었다. 잠깐 눈을 붙이겠다고 뒷좌석에 던져둔 베개를 집으려다가 깨닫고 말았다. 이런, 호텔에 두고 왔구나. 나에 대한 비밀.....

 MB는 ‘머피의 법칙’에 빠졌다. “왜 이렇게 모든 일들이 꼬일까?” 하는 일마다 안 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샐리의 법칙’으로 당선되었다면, 이제 이명박 정부는 ‘머피의 법칙’에 빠져버렸다.

‘영어몰입교육 논란, 내각 인사 논란, 대운하 논란, 교육규제완화 논란, 혁신도시 논란, 뉴타운 논란, MB 물가 논란, 의료보험지정제 완화 논란, 청와대 인사 논란, 그리고 이제 미국소고기 전면개방 타결에 따른 국민 반발, 어떻게 이렇게 하는 일마다 안 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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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경제대통령으로 기대 받았던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면 뭔가 나아질 줄 알았더니, ‘물가 불안, 부동산 값 불안, 곡물가 불안’과 함께 7%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커녕, ‘낮은 성장 높은 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할 정도가 되었다.

혁신도시 무산화, 수도권 규제완화 시도로 지방 지자체들이 들끓고, 공무원 자르기로 공무원 세계가 들끓고, 임기 남은 기관장의 사표 받기 강요로 공공기관 직원들도 들끓는다. 이러다간 이명박 정부가 흔들리는 것을 떠나 국가 자체가 흔들릴 지경이다.


***

이명박 정부가 머피의 법칙에 빠졌다고 외부에서 원인 찾고(괴담이니 배후세력이니 하는 것), 내부에서 희생양 찾는 식(누구 책임이냐 추궁하는 식)으로 했다가는 정말 큰일 난다. 뒤숭숭하다 못해 흉흉하기까지 한 민심의 속내를 읽어야 한다. 하는 일마다 안 될 때는 뭔가 구조적 잘못이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머피의 법칙의 진짜 의미’를 찾아봐야 한다. 머피의 법칙이란 말이 ‘재수 없는 일이 자꾸 생긴다’는 식으로 사용되지만, 사실은 아주 과학적인 용어로서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반드시 잘못된다’는 것이 머피의 법칙인 것이다. 이 뜻은 무엇인가. ‘만의 하나’라도 잘못될 가능성은 항상 있으며 그 ‘만의 하나’ 잘못될 가능성을 예방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국가의 역할, 정부의 역할은 ‘최소한 잘못될 가능성의 최대한 예방’이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란?

위키백과에 의하면 “어떤 일을 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들 중 하나가 재앙(disaster)을 불러온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 머피의 법칙이다. 1949년 미국 공군기지에서 생긴 계속적인 사고를 분석하다가 결국 조종사의 똑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는 것을 분석해 낸 ‘머피’ 대위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용어다.

국민들은 지금 ‘공분(公憤)’하고 있다.

첫째, 국민들에게 광우병은 ‘머피의 법칙’과 같다. 물론 인간 광우병은 발생률이 희귀하고 소 광우병 발생률 역시 희귀하다. 하지만 희귀한 발생률이라 함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고, 그 희귀한 확률에 혹시 나와 내 가족, 내 자녀가 걸리면 어떡하나 라는 불안이 어떻게 안 생기겠는가? (치료법이 없고 잠복기가 길고 소활용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사실도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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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게다가 그 ‘머피의 법칙’을 피할 방법이 있는데 왜 안 쓰는가라는 의문을 어떻게 안 가지겠는가? 일본, 중국도 안하는 전면개방을 왜 우리나라가 제일 먼저 해야 하나라는 의문은 당연한 것 아닌가?

셋째, 정부가 국민이 광우병이 머피의 법칙에 걸리지 않도록 보호하고, 적어도 보호하려 노력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 신뢰가 깨지니 어떻게 공분하지 않겠는가? 참여정부 시절인 작년 말까지만 해도 ‘최대 30개월 미만, SRM(광우병위험물질) 제외’라는 협상의 마지노 원칙이 있었는데, 과연 그런 태도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가?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봤는가? 과속 타결의 동기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왜 안 생기겠는가?

(점심의 오리고기, 오마이뉴스)

국민이 국가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하다.
‘혹시 잘못될 일은 미리 예방해달라’, 즉 머피의 법칙을 방지해 달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도 역시 한심하다. 지난 며칠간의 촛불집회, 어제 청문회 전후로 해서 하도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민 건강 위협하면 수입 중단하겠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하면 수입 중단하겠다’는 말을 대통령과 농림부 장관이 했는데, 정말 무책임한 말이다. 이런 무책임한 행태가 바로 ‘머피의 법칙’, 즉 잘못될 확률을 더욱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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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재협상은 하기 어렵고(하기 싫고?), 사안이 생기면 ‘통상 마찰이 빚어진다 해도’라는 말을 어떻게 정부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 국민건강 예방은 예방대로 못하고, 국민 안심은 안심대로 못시키고, 국제신뢰는 오히려 떨어뜨리며, 민간시장 자율 훼손은 훼손대로 하고, 정부 신뢰도와 정책 신뢰도는 그대로 추락시키고, 이런 말을 하는 아마추어가 있나?
정말 ‘깝깝’하다.


(080507 소고기 청문회의 정운천 농림부장관_연합)

이명박 정부는 머피의 법칙을 탈피하라! 몇 가지를 지적해보자.

1. 국민이 두려워하는 ‘머피의 법칙’을 읽으라!

2. 원칙으로 돌아가라!
(통상마찰을 빚을 사안별 대응보다는 지금이라도 재협상하는 것이 더 원칙에 맞다.)

3. ‘대통령 예스맨’만 쓰지 말고
    신념으로 공익과 국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로 바꾸라

4. 정부 내부에 토론 기능을 활성화하라!
     ‘내부의 적(반대 의견자)’이 균형을 만든다.

5. ‘상황 모면’만 하려들지 말고, ‘구조적 원칙’을 세우라!
(정치공학적인 선거와 달리, 국정운영은 구조적으로 원칙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6. 제발 역지사지 좀 하라!
제발 덕분, 왜 민심이 이렇게까지 ‘공분’의 수준까지 왔는지, 지난 몇 달 동안 정부가 펼쳐놓은 일들이 얼마나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줬는지, 미래에 대한 국민 불안을 얼마나 키웠는지 돌아보라! 제발, 역지사지 좀 해보라! 기득권, 특권층은 ‘돈’으로 보호장치를 가질 수 있겠지만, 중산층, 서민층, 사회약자는 공공의 보호장치가 무너지면 완전히 무장해제 되어 버린다.)

7. ‘총리’가 내각을 책임 관장하게 하라! (총리가 너무 안 보인다.)

8. 대통령은 이 시대에 맞는 ‘정치력’을 되살리라!
(여당 내 정치력, 국민 소통 정치력, 이해 갈등 정치력, 균형의 정치력)

나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날에
“이명박 대통령으로서 한 번 욕먹기 시작하고,
인기가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라고 썼던 바 있다.
(‘막차 노무현 vs. OB 이명박,
http://jkspace.net/owner/entry/edit/40)

불과 두 달 만에 이런 ‘머피의 상황’이 벌어지다니, 큰일이다.

한번 추락하면 가속도는 더 크게 붙는다.

이명박 정부의 ‘머피의 법칙’은
곧 우리나라, 우리국민의 ‘머피의 법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0508 10시에.
막 한승수 총리의 국민간담회가 있더군요. 너무 성의없는 것 아닌가요? '그저 믿고 따르라'는 식이니 여전히 '문제가 생기면 그때 수입중단 등 조치하겠다'고만 하니, 한승수 총리의 데면데면한(방관적인 관료적 말투)에 영 아니군요. 도대체 '순수'와 '열정'과 '역량'이 있는 관료 어디 없나요?
이명박 정부 사람들 오프라인-온라인의 대처방식을 보면 '짜증을 내서' 우리를 짜증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저께 토론회에서는 마지막 관료들은 빠지고 민간 교수한테 마이크를 넘기는데, 그러려면 진작 민간 전문가 위원회에서 나왔던 우려를 신중하게 생각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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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쇠고기 협상, 협상력 부재 드러났다

    Tracked from 후회하지 않도록- 2008/05/08 08:48  삭제

    5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로 예정된 국회 농수산위의 '미 쇠고기 청문회'는 열띤 질문 속에 아직도 채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다. 5월 6일 있었던 기자회견과는 달리 국회의원들의 질문은 특히나 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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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온 따위의 광우병 원인물질보다 카드늄이 안전 최근 서울에서 위험해진 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의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카드늄으로 인한 이따이이따이병(존내 아프다병) 등의 희귀병 발병 가능성보다 광우병의 발병 가능성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25일 이병박 대통령이 취임 한 이후 실용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정책 중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대해 국민..

  4. Subject: 이명박 정부, [자기애적 인격장애]에 사로잡히다 (3_완결)

    Tracked from 언니네 미장원 2008/05/10 16:02  삭제

    * 일단 1편(http://blog.daum.net/jeweleye77/6332372), 2편(http://blog.daum.net/jeweleye77/6333419) 을 읽고 이어서 읽어주세요. [자기애적 인격장애], 그 예후 모든 병에는 '예후"가 있습니다. 즉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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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라파샤 2008/05/08 09: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애초에 미국에 왜 갔을까요. 안가느니 못했조.

  2. BlogIcon 미리내 2008/05/08 09: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머피의 법칙이란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안 일어날 일은 안 일어난다는 불교 스승들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는 아주 상식적인 법칙인 듯합니다. 저런 식으로 계속 가면 무너질 둑은 아무리 지키려 해도 무너진다는 과학 법칙을 들이댈 순간이 올 것 같습니다. 무너진 둑에 대한 재미 있는 글 하나 부탁 드립니다...ㅎㅎ

  3. BlogIcon A2 2008/05/08 09: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막을 수 있는 사고를 발생 후 대처하겠다는 것은 누군가 죽는걸 보겠다는 잔인한 생각이죠.
    일단 내가 아니면 누가 죽던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 저들은 인간이 아니라고 봅니다.

  4. rod 2008/05/08 10: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구구절절 옳은 이야기이고 전개해 나가는 방식도 일품이고..
    김진애가 누구여?

  5. 존경합니다 2008/05/08 10: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지금 정부에 진정한 관료가 있을까요????과연???
    딸랑이 짓 잘하는 사람들만 뽑았고...그 딸랑딸랑 거리는 정무직 장관들 아래서 소위 고위공직자들도 같이 딸랑거리니...
    예전에 김영삼 정부보다 더 딸랑 거리는듯하네요.하긴 김영삼정부때의 딸랑이들이 윗자리로 컴백 하셨으니..그때당시 아랫사람들이 딸랑거리는 방식을 잊었을리 없겠죠.
    그떄 공무원은 지금도 공무원이니까요..
    공무원되면 소신같은것...다 접어야하나봅니다.일단 줄을 잘서야하니까요...

  6. BlogIcon 바실리카 2008/05/08 11: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번 주 <시사인> 기사 중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관료에게 맡겨 놓으면 한국 경제 망한다"가 있는데 고시 출신이 왜 이런 말을 했는지 곱씹어 봐야 할듯...

  7. 지나가다 2008/05/08 13:3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결국 그렇게도 욕했던 노무현 반만이라도 닮아라...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노무현이 가던 길 가려고 하는 길이 바른 길이었다... 근데 이제 와야 왜 이명박만 욕하나. 이럴 줄 대부분 예측한 거 아닌가? 그러면서도 국민이 선택한 거 아닌가? 이명박보다 국민이 딱 2배 더 반성해야 대한민국 미래가 보일텐데...

  8. 김레베카 2008/05/09 01: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끝내주는 글, 마음, 역사적 근심, 잘 읽고 갑니다.

  9. BlogIcon 김진애 2008/05/09 06: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미리내님,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는 운명론이 아니라 '인과론'으로 접근해야 할 터인데, 참 걱정됩니다. '무너진 둑' 얘기 찾아보지요... 이 시대에 맞아야 하니까...

    A2님, 이 정부의 배짱인지, 원. 국민들 반응을 지켜보지요.

    rod님, 김진애는 김진애입니다. 방명록 격려에 힘 받고 있습니다.

    존경합니다님, 공무원의 속성은 그렇지만, 임명직 공무원들은 대체로 소신도 있고 그런데, 이명박정부에서는 소신있는 관료 임명직은 못살아남기 쉽지요. 이번 정부처럼 총리, 장관들이 보이지 않기도 처음인듯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몇 몇 소신 장관들은 눈에 뜨이게 마련인데 말이지요...

    바실리카님, 이한구 정책위원장 말도 일리가 있지만, 정확히는 이렇게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료에게'만' 맡겨놓으면....', 지금 정부의 문제는 정통 관료들(사고 치기 싫어하고 신중한 성향)이 입을 열지 못하게 만드는 분위기 아닐까요? 정치인 관료 + 정통 관료가 잘 섞여야 혁신과 발상전환과 실천이 잘 일어나지요...

    지나가다님, 요새 인터넷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재평가가 참 많이 일어나더군요. 그중에 좋은 글도 많고요. 노통도 비판받을 사안들 많지만, 항상 원칙과 기본과 구조적 접근이 뛰어났지요. '소신과 철학으로 뭉쳐있던 노무현팀들의 일관성'도 있었구요... 이명박 대통령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데, 성정이나 행동양식이 그렇게 잘 바뀔까요? 총리를 잘 택하고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거나 파트너십을 잘 만들면 좋을 텐데... 벌써 정치권에서는 '내각책임제' 얘기가 나오던데 그건 너무 빠르고, '기업회장적 마인드'를 빨리 바꿔야 시행착오를 줄일터인데....

    김레베카님, 요새 정말 역사적 근심되고 있답니다....

  10. 나는 노무현이 2008/05/09 13:3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는 노무현이 경제를 망치는줄 알았다. 그런데 경제는 말없이도 잘 돌아가더라. 나는 노무현이 국민을 기만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국민을 기만하는건 언론이더라. 나는 노무현이 친북인게 싫었다. 그런데 친일에 비할바는 못되더라. 나는 노무현이 모든 일의 원흉인줄 알았다. 그런데 모든 일의 원흉은 따로 있더라. 나는 노무현이 말만 앞서는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나는 노무현의 5년이 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의 2개월보다 짧더라. 나는 한때 노무현에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지금은 그가 그립다.

    [324] 즐겡님 |08.05.08 |

  11. 도롱이 2008/05/10 10:3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입니다... 소고기 수입해서 경상도 사람들 욜심히 드셔주세요.. 원주분들도 열심히 미국산 소고기 드셔주세요 이개진,이명박 뽑아주신 소신들 어디갔읍니까?
    의료보험 민영화, 대운하건설 다 찬성하였던 이땅의 절반의 국민들 끝까지 밀어주세요 이명박 및 한나라당... 을.. 믿고..맏겨주세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그 당과 대통령 뽑아준 지역과 인간들이 무척 원망스럽네요..

  12. MDH21 2008/05/10 23: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명박 정부가 안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생각해야죠.
    좌파 방송과 인터넷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선동하고, 촛불시위하고....
    미국산 쇠고기 반대는 과학적 자료에 의한 적절한 대책을 하면 되지요.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 반대는 광우병 우려보다 반미를 하자는 속셈이지요.
    그래서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 BlogIcon 김진애 2008/05/11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그런 시각으로는 작금의 문제든, 앞으로의 국정 운영이든 절망적이지 않을까요? 이명박정부는 근본적인 성찰을 필요로 합니다. 앞으로의 5년을 위해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정부가 지나치게 흔들리는 건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너무 흔들리고 있어서 걱정됩니다. 성찰을 해 주세요. 왜 이 지경이 되는지. 보통의 상식과 감성을 가져주셔야...

    • 한국서민 2008/05/22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MDH21님은 역설적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정법으로 표현하실 수도 없으시겠습니까?!

  13. jackie 2008/05/18 04:2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보내주시는 글들 읽을 때마다 공감도가 커져만 갑니다. 이런 글들을 2메가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

  14. 꿈의해석 2008/05/21 11:0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손석희 100분토론에서 시민논객으로 나가 촌천살인의

    면모를 보여 주셨다면 더 좋았겠네요...

    어느 저명한 칼럼보다도 훌륭한 내용입니다.

  15. 한국서민 2008/05/22 23: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리고기가 아니라, 본인께서 수입하신 30개월 넘은 미국산 쇠고기를 드시기 바랍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가히 이명박 대통령의 ‘가게무샤’라 할 만하다.
일본 봉건영주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영주인척 하는 자’가 가게무샤다.
‘영무자(影武者, 그림자 무사, shadow warrior)’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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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은 설마 명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불후의 명작, <가게무샤>를 보았을 것이다. 도둑에 불과하지만 영주 신겐과 똑같이 닮았다는 이유로 가짜 영주를 3년 동안 한다.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점차 몰입하면서 결국 자신이 진짜 영주라 착각까지 하게 된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우리의 명 속담처럼, 3년 동안 영주 행세를 하다보니 그럴 듯하게 풍월을 읊게 된 것이다. 영화 속 그 배우는 참 기막히게도 연기해서 영화가 진행될수록 가게무샤가 진짜 영주처럼 보일 정도였다.

 ***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자신이 ‘反문화적 가게무샤’ 역할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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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을 알고 있을까?  

취임 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문화부 홈페이지는 ‘개인 홍보 지나치다’는 언론의 비판에 며칠 만에 시정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이런 ‘딸랑딸랑’ 현상이 문화부 내에서 일어나는가.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창동 감독 역시 취임 시 언론의 조명을 꽤 받았는데, 기사 딸린 관용차를 마다하고 산타페를 직접 몬다든가 ‘노타이’ 스타일이 화제가 되었다. 얼마나 다른가? ‘특권 권력의 화려한 맛을 당연하게 누려왔던 유인촌 장관’‘특권 권력에 대한 경계심으로 일관했던 이창동 전 장관’과의 차이일 것이다. 하기는 그것이 이명박 정부와 참여정부의 근본 차이이기도 하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일괄 사퇴’를 주장하는 유인촌 장관은 그야말로 봉건영주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는 가게무샤 아닌가? ‘임기직 보장’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주도해서 2007년 초에 입법되었다는 것을 새 정부 문화부 장관은 모르는가, 눈 감는가. ‘새 정권은 새 사람끼리, 새 문화정책은 새 사람끼리’, 다른 부처도 아니고 가장 통합적이고 가장 문화적이어야 할 문화부 장관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차라리 살아있는 봉건영주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다면 ‘차라리 권력에 솔직하다’라 할 수도 있으련만, 왜 가게무샤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인가? 하기는 유인촌 장관만 가게무샤인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는 수많은 가게무샤 장관들이 있다.

***

장관 유인촌을 마친 후의 인간 유인촌은 과연 그를 유명하게 만들고 그를 ‘믿음직한 공인’으로 만들어 준 <역사스페셜>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을 것인가. 역사의식마저 ‘가게무샤’할 수 있을까?

장관 유인촌을 마친 후의 연기인 유인촌은 이제 어떤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을 영웅으로 만들고 ‘이명박은 나의 운명’으로 만들었다는 <야망의 세월>의 속편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될까?

이창동 감독은 장관을 관두고 난 후에도 <밀양>이라는 인간성을 탐구하고 세속의 속물성을 비판하는 눈부신 영화를 만들어서 칸 영화제에서 세계적 배우 전도연을 탄생하게 했다. 스타 유인촌은 장관을 관두고 난 후에 어떤 연기를 하게 될까? 하기는 이것이 감독과 배우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영화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영화화하는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이 시대의 지식인’의 범주에 들어가는 반면, 배우란 감독이 원하는 ‘페르소나’에 몰입하여 가게무샤 역할을 해야 가장 좋은 배우이니 말이다.

문화부 장관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식인 감독을 택했고,
이명박 현 대통령은 가게무샤 배우를 택했다.

***

유인촌 장관의 그 잘생기고 서글서글한 외모마저 이제 가게무샤로 보이니 딱한 일이다. <야망의 세월>에서 야망의 청년 이명박을 연기한 가게무샤로서, 이제 정상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의 가게무샤 장관으로서, 그의 삶의 끝은 어디인가?
 

영화 <가게무샤>의 끝을 보자.
그 도둑 출신 가게무샤는 3년 동안 영주 행세를 하면서
영주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지만 결국 정체가 탄로나 쫓겨나고 만다.
쫓겨난 그 도둑 가게무샤는 최후의 전투에서
마치 자신이 영주인 양 용감하게 깃발을 들고 돌진하다가,
개죽음 당한다.


** 블로거님들을 위한 상식 팁:

원래 '가게무샤'는 영주 대행 역할을 하는 자입니다마는,
(영주 대신 행사에도 나가고, 전장에도 나가주고, 특히 '암살'이 우려되는 자리에
대신 나가는 일이 주 업무지요. 다른 일도 대신 해주었을까요?)
영화 <가게무샤>에서는 영주 신켄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전장터에서 죽는데
군의 사기 유지를 위해서 영주의 죽음을 감추기 위해서
3년 동안 가케무샤를 아예 전면에 세우는 설정으로 나옵니다.
그 전에는 영주 신켄의 동생이 가게무샤를 했었는데,
그 보다 더 완벽한 도둑 출신 가케무샤가 나타났던 거지요.
영화 꼭 보세요^^. '서늘한' 영화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중태에 빠지자, 그림자 대통령 역할을 하는 설정이
나오지요? 영화 이름이 뭐였더라... 기억이 잘 안납니다.
아, 생각났습니다. <데이브>
독재 국가에서 '그림자 독재자'를 많이 세운다고들 하지요.
루머지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의 가케무샤도 있다는 설이 있고,
이라크의 후세인이 가케무샤를 썼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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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노무현대통령이 유인촌장관에게 한말쌈하셨습니다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3/15 17:09  삭제

    寸鐵殺人 허걱! *O* 스페인국왕도 한마디 거들었군요 ^^;

  2. Subject: 대한민국엔 앨런그린스펀이 나올수 없나

    Tracked from 금빛... 세상 바라보기 2008/03/19 14:53  삭제

    1987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으로부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으로 임명 받고 18년 6개월간을 활동하다 2006년 1월 퇴임하여 '경제 대통령','세계경제를 주름잡는 마법사' 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하는 앨런 그린스펀 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1987년 레이건 대통령이후로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까지 레이건의 공화당에서 시작해서 클린턴의 민주당을 거쳐 다시 공화당으로 바뀌었지만 4년 임기인 FRB의장의 자리를..

  3. Subject: [플레이빌 4월호]盧人을 위한 나라는 없다

    Tracked from 극장을 더 좋아한다. 2008/04/02 17:39  삭제

    보자마자 옮겨 적는다. 편짱님 최고ㅠ-ㅠ <씬 플레이빌> 4월호, 김일송 편집장님 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제목의 영화가 인기다. 제목만으로 유추하면 노인복지 문제를 다룰 듯하나 실상 그렇지도 않다. 영화의 주인공은 우연히 돈 가방을..


‘건축기본법’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 정말 기쁩니다!

2005. 12.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출범.
  2006. 6. 선진화전략 대통령 보고.(건축기본법 제정 추진 포함)
 2006. 7-12. 건축기본법 수립 연구용역(대한건축학회).
 2007. 1. 국회발의(의원입법 대표 발의 열린우리당 강길부 의원).
 2007. 8. 대통령 보고(건축기본법 추진 중심).
 2007. 11. 8. 건교위 통과.
 2007. 11. 20. 법사위 통과.
 2007. 11. 21 국회 본회의 통과.
 2007 12 .21. 법률 공포.
 2008. 6. 22. 시행령 수립 및 법안 발효 예정. 

과정을 기록하면 이렇게 간단합니다.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건축기본법 제정에 다들 놀랍니다. 사실은 추진해왔던 저도 놀랐습니다. 건축 분야 최초의 정책 관련 대통령 자문기구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수많은 과제들이 있었지만, 두 가지는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분야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건축공공연구소 설립, 다른 하나는 건축기본법 제정. 하지만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었답니다. 정부 임기 후반이라서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거나 새로운 기본법을 제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가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국토연구원 부설이기는 하지만 건축 분야 최초의 국책연구기관으로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설립이 2006년 국회에서 통과되어 2007년 6월 설립되었고, 건축기본법이 2007년 말에 드디어 통과되었으니, 돌아보면 기적 같은 일입니다.

아주 단순하게 설명 드리자면, 건축기본법은 ‘건축정책’을 수립하는 근거가 되는 법입니다. 선진화위원회의 가장 큰 보람이라면 ‘건축정책’이라는 말이 스스럼없이 정부 부처, 국회, 언론, 전문계에서 쓰이게 되었다는 것인데, 이제 그 건축정책을 실제적으로 수립할 법적 근거가 만들어졌으니 앞으로의 본격적인 전개가 기대됩니다.

수많은 사연들이 있었고 애로도 많았습니다. 발의되었던 여러 관련 법안들과의 갈등이 대표적입니다. 건축기본법이 다른 3 가지 법안과 얽혀버렸지요. ‘건축문화진흥법’이 문화관광위원회에 의원 입법(한나라당 황우려 의원 대표발의)으로 발의되어 있었고, ‘공공디자인법’도 마찬가지로 문광위에 발의 추진되어왔고(한나라당 박찬숙 의원 대표발의), 산자부의 ‘산업디자인법 개정 안’이 있었는데, 법안들이 얽혀버리면 여야 갈등, 의원들의 기 싸움이 심해지고, 그 과정에서 관련 부처 간 영역 다툼도 거세집니다. 국회 사무국의 심사, 법제처의 조정도 있었습니다만 이른바 개인이 헌법기관인 의원들 사이의 역학이 만만찮지요.

법제처가 ‘건축문화진흥법’과 ‘공공디자인법’ 입법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원 입법인지라 건교위의 ‘건축기본법’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법제처에서 ‘산업디자인법’과 ‘건축기본법’의 ‘디자인 관련’ 이견 사항을 조절했고 건교부와 산자부와의 부처 협의는 법사위 막바지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2006년 선진화전략 보고 시에는 ‘정부출연 건축연구기관을 설립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려주셨고, 2007년 추진성과 보고 시에는 건축기본법을 둘러싼 건교부와 문화관광부 사이의 갈등을 파악하시고, “건축이 기본이고 문화는 포함하라”는 한 마디로 명쾌하게 정리하면서 청와대의 적극적 지원을 지시하셨습니다. ‘건축의 전 과정이 바로 서야 한다’는 핵심을 짚어주셔서, 덕분에 건설교통부도 아주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의 법안이 국회에서 수립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얼마나 많은 갈등의 조정이 필요한지요? 건축기본법의 수립 과정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따로 책자로 정리해볼까 합니다.(법안 수립과 추진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개념 설정, 목표 설정 뿐 아니라 공감대 형성, 갈등 조정, 좋은 뜻의 법안 로비, 현장에서의 밀고 댕기기 등 참 노하우가 많이 필요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작년 말 한 회의 자리에서 “건축기본법, 그것 어떻게 통과시켰어요?” 지원하시면서도 통과시키기 힘들다는 것을 미리 짐작하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아주 흡족해하셨습니다. 특히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많으셨습니다.^^ 후일담입니다.)  

이 기회에 그동안 열심히 뛰어주신 건교부, 선진화기획단, 국회사무국, 대한건축사협회 등 관련 기관의 모든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건축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사를 올리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관심에 따라 건축기본법의 실효성이 달려 있습니다. 법에 의하면 대통령 직속의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건축정책 수립 및 관련 시책을 펼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서도 건축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므로 선도적인 지자체 장의 관심도 기대합니다. 기실, 건축 분야는 약 15개 부처와 모든 지자체들이 관련되어 있고, 공공과 민간을 아울러야 하며, 정책의 현장 실효성을 낼 수 있도록 민간부문이 긴밀하게 맞물려야 하는 복합 현장 분야이기 때문에 건축정책이 현장에 안착될 때 까지 대통령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그 관심을 끌어낼 전문 분야의 역할도 필요함은 물론입니다.  

1990년대 이후 EU가 등장하며 네덜란드, 영국, 핀란드 등 작은 나라들이 튼실한 건축정책을 통해 건축 관련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자국의 건축 자산의 가치를 크게 높였듯이, 우리나라도 강중국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건축정책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우리 분야의 모든 전문가들도 새로운 건축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2008년 건축인의 행로에 빛나는 성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건축인님들, 축하드립니다.    
 
 

“건축사신문, 2008년 1월 9일 자” 소개글

       김진애 위원장, 그에 대한 소개가 굳이 필요치는 않을 것이다. 대통령자문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 위원회 위원장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주)서울포럼 대표로 종황무진하고 있는 그의 활동을 짧은 글로 담아내기에 무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너무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으로 처음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차세대 리더 10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말 선진화위원장을 맡은 이후 불과 2년 만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설립과 건축기본법 제정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물을 남겼다.    


                 

건축기본법 시행에 대한 향후 전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명박 정부에서 ‘건축기본법’과 그 주체가 되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살아남을 것 같습니다.

인수위에서 모든 대통령직속위원회를 없애겠다고 해서, 건축기본법 시행 여부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입법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대통령 직속’으로 건축기본법에 못을 박았는데, 그것이 흔들리면 시행령을 만들 수 없을 뿐 아니라 다시 국회의 개정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건교부 소속, 총리실 소속 위원회 안이 거론되었습니다마는, 건교부 소속으로는 건축정책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총리실 소속 위원회란 대개 심의의결 기능에 국한되기 때문에, 이 시대 건축정책의 안착을 위해서 대통령 직속으로 하여 여러 부처를 수f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를 입법 과정에서 겨우겨우 납득시켜서 통과시켰었거든요. 

나름대로 여러 민간 전문가 루트를 통해 인수위에 설명을 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그야말로 ‘납작’ 엎드려 인수위 처분만을 바라는 형국이라 꿈쩍도 하지 못했고, 이럴 때 민간전문가의 역할이 크지요. 다행스럽게 인수위에서 건축기본법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내어서, 오히려 국정과제 7대 목표의 하나인 ‘디자인 코리아’를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법이자 기구라는 발표를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다행이지요?

뒷이야기에 의하면, 인수위에서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할 때 유일하게 건축기본법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 대해서 칭찬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라는 당선인 멘트도 있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바라기는 건축기본법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혹시나 개발 드라이브, 대운하 사업 등을 포장하거나 미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데 국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칫 그럴 위험이 농후하니까요. 부디 국민의 편에 서서 우리의 땅, 자연, 도시의 편에 서서, 자연을 축복하는 좋은 건축, 좋은 도시를 만드는 좋은 건축, 시민을 즐겁게 해주는 좋은 건축의 역할을 제대로 세우는 법과 위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축인 여러분, 도시인 여러분, 조경인 여러분의 건투와 건승을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참, 저는 2.24일자로 노무현대통령과 함께 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직을 이임했습니다. 비상근위원장직이긴 했지만 거의 상근처럼, 건축분야의 최초이자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임했었습니다. 쌍둥이를 낳은 기분이라 홀가분하기는 합니다마는... 아쉬움도 많고, 앞으로 할 일도 많습니다. 세상에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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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미리내 2008/02/27 15: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일복을 타고 나신 거죠! 촘스키가 그러더군요 전문가가 전문지식과 그로 얻은 지위를 '고아와 과부'를 위해 쓰고 사회참여를 하지 않는다면 지식인이 아니라고요~

  2. 눈가의눈물 2008/02/27 19: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너무 좋으시겠어요....고생 많으셨습니다...

  3. cari 2008/02/27 21:0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목수드림

  4. 전인호 2008/02/28 07: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선생님의 노고가 새로운 세상을 열것이라 기대 됩니다. 끝없는 정진 바랍니다.

  5. BlogIcon 파스텔 2008/02/28 11: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큰 일 하셨습니다!

  6. 나그네 2008/03/01 09: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큰 일을 해내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새 시대의 첫차가 된 줄 알았는데,
                     구시대의 막내(막차)가 되고 싶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탁월한 핵심파악 능력이 돋보이는 가장 인상적인 발언이었다. 적어도 나에게는. 어떻게 그렇게 시대정신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평이한 말로 표현해 낼까?

사람들은 이 발언을 조롱하고 폄훼하고 악용했지만, 이 발언의 깊은 뜻은 그야말로 대변혁이다.

짧게는 50여 년, 길게는 100여 년 동안 우리 사회를 알게 모르게 적셔온 ‘권위주의, 지역주의, 중앙집중주의, 남북대립주의, 성장지상주의, 연고주의, 권력주의, 특권주의, 반칙 불감증, 사대주의’가 팽배했던 구시대를 끝내는 막차가 되고 싶다!

 자신을 태워서 구시대의 잔재를 같이 태워버리고 싶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