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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6/16 ‘공공성’ 촛불의제와 '공공의 적' by 김진애
  2. 2008/05/29 오세훈 시장, 서울광장에 촛불집회를 허하라 by 김진애 (39)
철거 시장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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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민들의 촛불집회는 이제 촛불의제로 발전할 기세다.
‘미국쇠고기’에 더하여 ‘공기업 민영화, 물 사유화, 교육, 대운하, 공영방송 사수’의 의제들이 떠오른다. 근본적으로 ‘공공성’ 의제로 귀결되는 사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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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의 공공성’은 무엇인가?
우리 사회 공통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정부, 학교, 기업, 지역, 등 사회 각 부문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공공성에 대한 개인의 책임과 개인의 권리는 무엇인가?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은 어떤 얼개를 가져야 하는가? 어떻게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인가? 누가 어떤 방식으로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 어떤 방식을 통해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

이런 모든 의문들이 ‘공공성 촛불의제’에 담겨있다.
(사진은 미국 알버르타의 'public interes' 잡지에서 나온 보육의 공공성에 대한 절규.)


감격이다. ‘공공성’ 의제가 시민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 너무도 감동적이다.
‘민주주의의 성숙이란 공공성의 가치가 시민의 기본가치로 뿌리내리는 되는 단계’라고 나는 생각한다. 절차적 민주주의만이 아니라 실질적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가능성이 서서히 보이는 것이다.
가슴 설렌다. 민주주의 20년 화두가 이제 공공성 화두로 발전하는가?

***
공공성이란 말은 참 근사한 말이다.
공공(公共)은 ‘열림’과 ‘나눔’을 같이 포함한다.

‘public'이라는 말이 어쩌다 ‘공공’이라 번역되었는지 모르지만, 포털에서 ‘공공성’을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그런 단어 없다고 나온다. ‘공공’을 찾으면 ‘public 또는 common’으로 나온다. 영어 public은 ‘열림 公’, ‘common'은 ‘나눔 共’인데, 우리는 열림과 나눔을 같이 표현하는 ‘공공’을 쓰니 얼마나 멋진가. 공공은 열림(open)과 나눔(sharing)을 같이 포함하는 것이다.

‘공공성’에 가장 가까운 영어 단어는 ‘public interest’다. ‘public interest’를 우리말로 직역하면 ‘공익’인데, 불행하게도 ‘공익’이라는 말은 우리 사회에서 지나치게 오염되어 버렸다. 공익근무원이 ‘공익’으로 줄여 쓰이는 판이니, 공익이라는 명제가 어디 바로 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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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과 독재를 거친 우리 사회에서 ‘공’이라는 말은 불행히도 태생적으로 문제를 안고 있고, 안타깝게도 아직도 신뢰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공권력’은 ‘악용’이나 ‘남용’과 떼려야 뗄 수 없고, ‘공공기관’은 ‘비효율성’이나 ‘독과점’이 연상되고, ‘공영개발’은 ‘무리한 수용’과 연관되는 식이다. 불행히도 우리 사회에서 ‘공’(公)은 곧 ‘관(官)’으로 인식되고 갖은 특혜, 담합, 불공정성과 연관되었던 것이다. (사진은 이명박 대통령과 대기업회장들과의 연초 회동)

이런 상황에서 ‘공공성’의 가치를 제대로 세워지지 못한 것은 우리 사회의 불행이다. 관치, 관의 편의에 의한 통치, 국가주의적 통치, 편향적 수혜계층에 경도된 정책 등, ‘공’이 남용된 사례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최소한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 논의가 발전하기 어려웠다. (공공성의 기본 전제인 민주주의조차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던 사회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공공성의 가치가 화두로 등장한 것은 지난 참여정부에 들어와서다. 예컨대, 종합부동산세 도입, 공교육 기조 유지, 복지서비스 증대 노력,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추진 같은 정책을 통해서다. 세제형평은 경제 공공성이며, 공교육은 국민 기회라는 시간 공공성이고, 복지 서비스는 사회계층 공공성이고, 공공기관 이전은 공간 공공성의 사례들이다.(공공성 부문 중 환경 공공성에 대해서는 참여정부에서 약했던 편이다. 부동산의 벽에 부딪혔던 것도 작용했지만.)

다들 알다시피, 공공성의 가치와 공공부문의 역할을 주장했던 참여정부의 의제는 일방적으로 비판받거나 조롱당했던 셈이고, 국민들도 시큰둥해하거나 반발했었다.

그런데 이제 규제완화와 민영화가 만능으로 여겨지고 불도저처럼 밀어붙여지는 이명박 정부에서 오히려 ‘공공성’의 가치가 시민사회로부터 등장하니 정말 감격이다.

이 글에서 공공성의 가치를 자세히 거론하기는 힘들다. 앞으로 나도 차곡차곡 열어놓고 나눌 것이다. 이미 촛불시민들은 공공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의견을 열고 나눌 것이다.

두가지만은 꼭 얘기하고 싶다.

첫째, 어떤 정책 변화를 얘기할 때도 당장의 문제 해결 뿐 아니라,
‘공공성’의 기준에 대해서 고민하는 대승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바로 철학이다.

둘째, 정부의 기본 역할은 국민을 위한 공공성을 지켜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뢰다.  

공공성을 세우려면 정부부터 절차적으로 공공적이어야 한다. 즉 공개하고(open) 공유해야(sharing) 한다. 열지 않고 나누지 않으면, 닫아버리고 독점하면 공공성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 쇠고기 협상, 대운하, 공교육, 민영화, 공영방송과 언론관련 법, 인사 등, 모두 닫아놓고 ‘관으로 돌아가버린 정부’에서 독단으로 결정하기 때문이 지금과 같은 문제들이 생긴다. 이제 열고 공유하라. 정부부터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

촛불시민들은 공공성의 촛불의제를 통해 정부의 공공성 상실을 견제하고,

우리 사회의 공공성 가치를 드디어 뿌리내리게 할 것이라 믿고 싶다.

선거라는 절차적 민주주의 정당성을 넘어서 공공성이 바로 선 내용적 민주주의를 기대하며, 이제 우리의 민주주의는 또 다른 발전 단계로 갈 것이라 믿는다.

영화 <공공의 적>, 공공이 공공의 적이 되어버리면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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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공의 적>이 다시 돌아온단다. 1.5 버전으로 <강철중>이란 제목으로 이번 주 공개한단다. 첫 편은 설경구의 마력에 빠져서 봤고, 둘째 편은 영 긴장감이 떨어졌었는데, 이번 1.5 버전은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다.

경찰이란 ‘공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칫하면 ‘공권력의 남용의 덫’에 빠질 수 있는 입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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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공공에 있으면서도 공공의 적이 되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 그 어떤 순간에 그 경찰 강철중은 스스로의 덫에서 빠져나와 ‘공공의 적’에 분노하게 될까?


**** 080616 김진애 생각.

일이 풀리기는 커녕 점점 더 꼬이고, 화물연대 파업, 건설덤프 파업, 미국 쇠고기협상 잠정 중단,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쇄신이나, 정책 쇄신은 전혀 실마리가 안잡히고, 점점 답답해집니다. 그 와중에 공기업 구조조정이니, 물 산업법, 언론통제 관련 제도들이 삐죽삐죽 튀어나옵니다. 나오는 사안들마다 속을 뒤집어놓고, 전혀 공론화 기미는 없고, 국회가 개원된들 더 답답해질 공산도 크고, 대보수연합이라 말만 안하고 있지만, 무언가 사방에서 그물을 치고 있는 것 같고... 그나마 가장 시원한 소식이 '춧불의제를 본격적으로 6대의제'로 삼아서 '공공성'에 대한 논의를 열겠다는 시민단체들의 각오였습니다. 분명 민주주의는 앞으로 가겠지요?

하여튼 정부, 빨리 할 것은 빨리 하고, 서두르지 않을 것은 서두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 우선순위를 잘 잡는게 정말 필요할 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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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바로 그 청계광장에 어린 학생들까지 나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는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의 이 구절에 국민들은 씁쓸해했다. ‘이 상황에도 청계광장 실적을 자랑하는가?’ 하는 심정이었으리라.

시청앞 광장(서울광장)에서 매일 밤 촛불집회가 열린다면 어떤 반응일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으로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간인데, 21회 촛불집회 중 서울광장에서는 단 한번 열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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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한 블로그에서 ‘청계광장은 촛불집회하기에도 별로 환경이 안 좋고, 경찰 체포가 떨어지면 너무 불리하다, 차라리 광화문 열린마당이나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떴던 바 있다.

(무척 흥미롭게 보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결국 주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옆에 있는 그림입니다. 주인장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

실제 청계광장은 좁고 긴 공간이라 주의가 분산되고, 자칫 차도를 점거했다는 비판을 듣기 쉽고, 그 국적불명의 ‘소라 조형물’ 때문에 시야도 좋지 않다. 게다가 그 블로거 지적마따나, 경찰과 전의경이 세종로 목만 딱 막아버리면 완전 포위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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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잔디광장은 사방이 열려있는 공간이고 만여평의 충분히 넓은 공간이자 또 이미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시민공간이므로 촛불집회하기에는 사실 딱이다. 물론 경찰과 전의경 입장에서는 주변을 에워싸려면 적어도 서너 배의 병력이 필요하겠지만.
(좌: 5월 14일 시청앞 광장 촛불집회. 우상: 청계광장 촛불 집회. 아래 사진: 지난 3월 ‘대학등록금 관련 집회’가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을 때 닭장차가 완전히 에워쌌었다. 아래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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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연 시청앞 잔디광장에 촛불집회가 진출할 수 있을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서울광장에 잔디를 깜으로써 집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해놓았던 바 있다. 잔디를 깔아놓음으로써 관리 문제를 핑계로 집회 허가에 좀 더 까다롭게 굴 수 있고, 사용 비용도 부과하게 만들어 놓았다. 비용이 발생하니 아무래도 자발적인 시민행사가 열리기도 쉽지 않다. 단 한 번 열렸던 잔디광장 촛불집회에서 사용비용을 모금했던 바도 있다.
이른바 잔디를 통해 시민활동을 억제하는, ‘잔디 독재’다.

오세훈 시장은 이제 서울광장에 아예 촛불집회를 이미 원천봉쇄해놓았다.
지난 5월초 1주일간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발에 이어서 이제 5월 27일부터 10월 까지는 매일 밤 8시에 문화예술행사를 열겠다고 한다. 시청을 배경으로 아예 상설무대까지 만들어 놓았다. 촛불집회를 허용하지 못할 완벽한 구실을 만든 셈이다.
이런 오세훈 시장의 행태를 뭐라 표현해야 할까? ‘문화행사 독재’?

“명품 좋아하는 오세훈 시장 하에서 서울시는 거의 이벤트 회사가 되어 버린 것같다.”
요새 서울시 관련 일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란다.
더 심하게 들은 말은 ‘오락부장, 오세훈 시장’이라는 말이다.
오죽하면 언론 기자들이 사석에서 하는 말이라고 한다.

물론 서울시가 문화예술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도시의 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 하지만 그런 일에 서울시와 지자체가 지금처럼 나서는 것이 도에 맞는 일인가?
‘이벤트 회사’가 되어버린 서울시, ‘오락부장’이 되어버린 서울시장.
이것은 불건강한 메시지다.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은 전형적인 ‘관에 의한 공공 공간의 사유화’다. 겉으로야 푸른 잔디로 시민들 쉴 공간을 만들어주고 문화예술행사로 시민을 즐겁게 해준다고 하지만, 속에는 이런 동기가 숨어있어 결코 건강하지 못하다.

이른바 선진도시들의 시청앞 광장에서 밤마다 문화예술행사가 시청의 기획하에 열리는 전례를 본 적이 없다. 특별한 날에 특별한 행사가 열릴 뿐, 평소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거리예술이 열리고 시민들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즐긴다.

‘공공공간의 상업화, 공공공간의 이벤트화’는 이명박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다. 당장이야 눈에 띄고, 당장 보기에야 좋을지 모르고, 당장 쌈박한 사진이 만들어지겠지만, 길게 보면 절대로 좋은 시민사회를 만들지도 못하거니와 절대로 좋은 문화예술의 뿌리를 내리게 하지 못한다. ‘돈으로 만드는 행사나 즐길 줄 아는 시민, 돈이 지원되어야 활동하는 문화예술활동’이라는 관성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변’ 출신의 변호사다. 오히려 이 시점에 시민들이 평화로운 촛불집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해야 하지 않나?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장으로 그렇게 잔디 관리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서울광장을 더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나?

적어도 서울광장의 반 정도만이라도 잔디가 아니라면 훨씬 더 다양한 행사들이 일어날 수 있고, 서울시가 그렇게 시민세금으로 관리비를 들여야 할 이유도 없다. 요새 생태주차장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포장과 풀을 같이 섞는 방법도 있다.

시청앞 서울광장에 평화로운 촛불집회가 열리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또 그렇게 꼭 기획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활동이 열릴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 광장의 공공성을 찾고자 노력하는 것이 진정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 아닐까? 특히 민주사회의 좋은 시민사회를 고민하는 법조인으로서 오세훈 시장에게 기대할 수 있는 일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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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연 서울시가 광장의 공공성을 찾으려 할까?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명박 대통령 눈치 보느라 과연 할까?
(위 왼편: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던 당선축하행사, 오른편: 시청앞 광장의 파크골프, 연합뉴스)

여하튼 비좁은 청계광장에서 차도 점거한다고 매일 연행 위협받는 촛불 시민들이 안 되어서
이미 있는 시청앞 서울광장을 어떻게 써 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는,
우리 시민의 처지도 참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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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0529 김진애 생각

광화문 광장 착공식이 5월 27일에 있었습니다. 왼편 사진입니다. 광화문광장이 마침내 만들어지면 시민들은 촛불집회 걱정할 필요가 없어질 것 같으네요. 공간도 넓고, 청계광장보다 훨씬 더 잘 뜨이고, 시원하고...

경찰과 전의경은 골치 꽤나 아프겠습니다.^^이건 목도 없고 에워쌓기도 힘들테니까요.

'거리의 정치'로 돌아가지 않도록 정치를 잘해야 하고 국정운영도 안정되어야 할 터인데요...

공공 공간이 공공성을 갖춘다는 뜻은, 평화로운 시민집회가 열리고, 공공 공간에서의 시민의 정치적 표현이 자유로워진다는 뜻입니다.



헌법적 자유가 공공 공간에서 실현된다는 뜻이지요.
우리 이런 공공 공간의 공공성에 대해서 눈떠야 합니다.  



*** 080530 새벽 김진애 생각


이 글을 쓴 어제 공교롭게도 '미국쇠고기 장관고시'가 있었고, 시청앞광장에 4-5만이 모여 촛불집회를 했네요. 심란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청계광장, 시청앞광장, 광화문까지, 그리고 종로 을지로 도심으로 촛불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다른 도시들에서도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거리의 정치에서 나오는 시민의 소리에 귀를 열어야 할 정부가 안 열고 있으니 참 답답하군요. 자칫 어떤 상황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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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안에 있는 기자분들 나와주세요."

    Tracked from 우훗.. 2008/05/29 12:35  삭제

    교복입은 고등학생들이 연행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남소연 "안에 있는 기자분들 나와주세요." 자정이 넘은 시각 시청 앞 광장. 갑자기 메가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전경들의 덫에 잡혀 있던 사람들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등 20여명의 시민들은 안경을 쓰고 메가폰을 든 남자를 쳐다봤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을 남대문 서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이 없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한겨레·민중의 소리·OBS 기..

  2. Subject: 왜 촛불집회가 위법인가요? - 집시법 10조에서는 허용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8/05/29 16:57  삭제

    왜 촛불집회가 위법인가요? 집시법 10조에서는 허용 해묵은 논쟁에 딴지를 걸다 촛불집회는 위법이랜다. 야간에는 시위를 못하기 때문이랜다. 그래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에겐 오랜 촛불집회의 역사가 있다. 효순이-미순이 사건때도 그랬고, 탄핵 반대때도 그랬다. 그때마다 위법시비는 있었다. 그래서 자료를 찾다가 재밌는 것을 찾았다. 먼저 법을 보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http://likms.assembly.go.kr/law/jsp/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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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만나다 2008/05/29 12:24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세훈 시장이 허한다는 말을 했다는 것으로 제목으로 읽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설마 오세훈이? 그랬는데! 역시나...

  2. 2008/05/29 12: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세훈도 명박이랑 똑같은 사람인데, 허하겠냐.

  3. 별빛 2008/05/29 13:2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항상 선생님의 균형잡힌 생각들을 읽고 놀랍니다.
    이렇게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결정권자의 결단만 있으면 어려운 일도 아닐텐데요.
    오세훈 시장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뒤늦은 감은 없지 않지만, 대오각성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해주길 바래봅니다.
    무엇보다 우선 이 글을 읽기를...

  4. 한심한민족들아 2008/05/29 13: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촛불집회용 광장 만드는 나라도 있냐? 시청앞 광장이 시위하라고 만든것인가? 웃기는 넘의 나라들 지들 집앞에서 시위한다고 하면 아마도 난리지랄할거다 너들 시위하는동안 애타하는 상인들 걱정이나 해봤냐? 나라망해먹는 찌질한것들...

    • 알바퇴치 2008/06/02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 같은 양심을 팔아먹은 알바들이 설치는 한 한심한 민족이 될 수 밖에 없다. 돈 몇푼에 양심을 팔아먹고 살고 싶나?

  5. 한심한민족들아 2008/05/29 13: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국민이라면 나라의 법을 따라라 촛불시위는 시위아니냐? 한심한 사회단체넘들 무슨 무슨 연대하는넘들 다 나랏돈 가지고하는거지 광우병 현수막 음향시설렌탈 피켓 지들돈으로 하겠냐 이거 누군가가가 뒷돈주면서 시키는 일들이지 옛날 어던 연대사무실 밑에 있었는데 맨날 술쳐먹구 토하고 그런것들이 시민연대란다..... 정신차리고 일터로 학교로 돌아가 나라살리자

  6. 흠.... 2008/05/29 13: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위에님 알바 그만 뛰고 이제 들어가세요

    • dkdkd 2008/05/29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나 그만뛰고 들어가세요
      너하고 의견 틀리면 그따구로 하니..?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레...
      큰것을 의로운것처럼 하지 말고 바로 사회에 속해있는 곳에서나 똑바로 하고 잘살아라..

    • 쪽집게 2008/05/30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dkdkd
      닉네임이 뭔 신음소리도 아니고...
      너는 광우병걸리면 안디질줄 아냐???
      니 새끼들은 광우병걸리면 안디질줄아냐??
      너는 광우병걸린 소가 피해갈줄 아냐??
      값싸고 질좋은 30개월넘은 미국산 소 많이 처먹어봐라...

  7. 알바라 ㅎㅎ 2008/05/29 14: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물론 알바들도 있겠지만. 한나라당 지지자, 이명박 지지자를 모두 알바로 몰고가는건 잘못된거 아닌가? ㅋㅋ 난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알바라서가 아니라 그들의 정책을 지지하기떄문에 지지하는 댓글을 단다

    • 맞구 말구요 2008/05/29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좌파들이나 촛불집회하는 자들은 무조건 반대의 글을 올리면 좌파라고 하지요 국민 모두가 촛불집회를 찬성하는건 아니거든요 평화적으로 하다가 어느정도 되면 지치겠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도 많아요 나라가 어수선 한것을 원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명박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냥 침묵하고 있는거지요 이번 선거에서 한번 봐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목소리 크다고 다 옳은 건 아니잖아요

    • 장애우야 2008/05/29 1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가 단글에 니가 댓글다니까 좋냐

    • dkdkd 2008/05/29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애우야 정신차리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래...
      너야말로 독재고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데... 왜 니생각이 다맞고 남이 애기하는건 장난하는것처럼 보이니...?

      안봐도 니인생 알만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남의의견도 잃어보고 왜그런지 생각을 해보렴

    • wjgml 2008/05/30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이 바로 그 상위 몇%에 드는 사람!
      으~와 그러니 딴날당 정책에 찬성하시는군!!!

    • 나도 '뿔'났다 2008/06/02 0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바라ㅎㅎ님,
      당연히 이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니까 한나라당 지지자도 있고 그들이 뽑아놓은 이명박 세력도 있겠죠.
      그런데 당신은 그들의 어떤 정책을 지지하나여? 의료보험 민영화? 각종 공공재 민영화? 대운화사업? 그리고 공무원 인력 대폭 정리? 이런 모든걸 지지한다구여? 그렇다면 당신은 이나라의 재벌 맞네여. ㅉㅉㅉ 저들의 정책이 이나라의 서민 중산층에 얼마나 큰 충격을 안겨줄지도 모르면서 지지네 뭐네 하면서 떠들어 여러사람 혈압 올리지 말고 혼자만 속으로 지지하시오. 그것만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이사회에 대한 배려이고 최고의 선한 행위일터... 다만 당신의 출신지역에 따른 배경 때문에 저들의 정책을 지지한다면 당신은 참으로 한심하고 가련한 백성중 하나일 뿐이오.
      내 보기엔 당신은 저들의 정책이 무엇을 담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듯 보입니다.

  8. 이목수 2008/05/29 14:1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오세훈?? 이명박이보다 더나쁜넘입니다~! 이명박이는 기리(왜넘식의 범죄자들끼리의 의리)나 있지.오세훈이는 개나라당 망하려하니 제일먼저 배내린넘입니다.그러다 서울시장자리생기니 얼른 개구멍에 기어들어간~! 이명박이보다 더나쁜 명박스런넘입니다!

    • 햇님 2008/05/29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이 너무 과하시군요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과 서울시장인데 욕을 하다니.. 당신은 부모님에게도 이렇게 대합니까 부모에게 교육 다시 받으셔야 하겠어요 언어 순화교육부터... 처신 잘해야지 부모 욕 먹이는일이거든요 앞으론 욕은하지 마세요 눈이 더러워지니까

    • dkdkd 2008/05/29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목수님이 더나쁜거 아시나요...
      모든이가 보는 게시판입니다
      어린애가 볼수도 있는데 그런식으로 애기하면 않되죠...

      우선 남 비판하기에 앞서 님부터 좀 먼저 신경쓰셔야 할것같네요

  9. 국민을 좌파로 모는건? 2008/05/29 14:1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촛불시위한다고 다 좌파로 모는건 뭐냐고... ㅡㅡ
    나라 돌아가는 꼴을 생각하니 학생들이 공부가 되겠어~
    중고등학생들보다도 못한 사람같으니 쯧쯧

  10. 2008/05/29 14:4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11. 광장 2008/05/29 14: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시민들에게 광장을 허하라.
    열린공산, 소통의 공간, 표현하고 표출하는 자유의 공간..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의 상징.. 광장!
    광장을 시민에게로~

  12. 강혜숙 2008/05/29 15:0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런식의 글을 올려서 국민들을 선동하는 자는 누구인가 이제는 국민들을 자제시키고 나라를 안정시키는데 일조를 해야할 것 같은데 제발 자제를..... 별로 공감이 안가고 너무 한편에서 글을 올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나는군

  13. 검은장갑 2008/05/29 15:1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푸른 잔디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14. 개소리 2008/05/29 15: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게 무슨 소라예요. 그거 만든다고 지랄한놈이 싼 개똥이지. 지 무덤에다 똥싸는 놈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기도 했지만

  15. 온달 2008/05/29 17:0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이명박...잔디 독재!! 오세훈...이벤트 부장!! 이란 표현이 정말 가슴에 와 닿습니다... 김진애님 글을 읽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꼴을 배우고 있습니다.

  16. 얼어죽을촛불 2008/05/29 20: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웃기는놈들 되게 많다 수입반대하는놈들 지들 의견이 무조건이고 모든걸 삐딱하게 본다...
    나는찬성이다 그러면 욕짓꺼리 한다 하여튼 성숙되지 않은문화에 썩은 단체들 사단법인 만들어서 운영비나빼먹으면서 촛불이나하고 그러지 말고 어려운사람들 정말 많다 그런 사람이나 도와줘라

  17. 대프니 2008/05/29 20:1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하는것 보면 욕박에 안나온당

  18. ㅡㅡ;;;;; 2008/05/30 00:0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일이 이지경으로 까지 된 상황에서도 대통령이랍시고 아직도 이명박을 두둔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따름이다..
    그 사람들은 상위 1%로에 속하는 사람들인가??;;

  19. BlogIcon 김진애 2008/05/30 05: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 글을 남기신 분들도 지난 밤의 촛불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계시겠지요. 어제 장관고시, '돌이킬 수 없는' 험로를 일부러 만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이상합니다, 그 쪽 동네가...

    제 블로그에도 이른바 '알바'들이 들어오겠습니다마는,(한 분이 여러 글을 올리는 경우도 가끔 봅니다.) 상대적으로 악플이 그렇게 많이 달리는 편은 아닌 듯 합니다. 알바성 댓글에도 성의껏 대하려고 노력하지만... 알바 분들도 너무 알바성 댓글은 별로 효과 없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에서 곧 나타나니까요.

    이번 '촛불' 사안은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는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책 사안'에 대한 국민 의사 표현 아닐까요? 미국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 투표지지자들도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국민 80여%가 재협상이 필요하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오겠습니까?


    '균형잡힌 우리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정부의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데, 이렇게 신뢰 자체가 무너지니 참으로 걱정입니다. 여러 님들, 정신건강을 잘 보살피시기 바랍니다.

  20. 2008/05/30 14: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는 정말 웃기는 세상이내요! 내돈 주고 내가 사먹는디 탈탈골라서 사먹지 엇지하여 미친 소고기를 사먹는단 말이여 미친소 들여온 그들에게 몽당갔다 주어 먹고 미처버리게?

  21. 2008/05/30 16: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도 몇몇 미친소 있네..
    내도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삼청교육대가기전까지 씨 버 ㄹ 아
    정부를 믿고 경찰을 믿었다
    설마 시민의 경찰들이 고문하겠어
    설마 시민의 정부가 국민을 미친소에 팔겠어

    쓰 발 아 명박 이가 그렇게 나라 사랑한다더냐
    명박이가 김구 선생이냐
    명박이가 진짜 구라 안치는 사람이야.
    쓰벌 개 똥이라 불러라..

    명박이가 진짜 그렇다면 .. 내 명박이 듁을때 까지 사랑할 꺼 예요..
    명박이가 미친소면 너는 실소야

  22. 쪽집게 2008/05/30 17:3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기서 좌고우고 따지는 멍충한 인간들아...
    광우병걸리면 좌파만 죽고 우파는 안죽는다던??
    미국산 소고기가 국산소고기로 둔갑하는것은 식은죽먹기보다 쉽다는걸 아직도 모르나??
    니들은 한우 먹는다고 먹겠지??
    너희들은 지금 생각으로 한우 꽃등심만 먹고 살것같지??
    그게 미국산 등심이었다면??? 생각만해도 유쾌하지는 않구나....

    • 한국 사랑 2008/06/03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우병 쇠고기 먹는 것뿐 아닙니다.
      화장품, 조미료, 기저귀, 생리대 등등등,
      수많은 제품의 원료로 쓰입니다.

  23. 나도 '뿔'났다 2008/06/02 05:4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주저하는 후배를 설득하여 토요일 오후 6시에 나가서 저녁을 종로에서 떼우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시민군중들과 함께 샌들을 신은 채로 시내를 3~4시간동안 빙빙 돌았다. 때론 진입로가 닭장에 막혀 지나 갈 수 없으면 마치 물길이 자연스럽게 길을 만들어 흐르듯이 골목들을 누비면서 우리는 그렇게 쉬지 않고 '고시철회, 명박 퇴진, 독재타도'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돌고 또 돌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몇 바퀴를 어디서 어디로 돌았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아침이슬, 광야에서 등등 운동가를 부르면서 때론 눈가가 뜨거워지고 때론 가슴이 저려오는걸 느끼면서 내가 이사회의 한 구성원이고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해 발이 부르트는 것도 못느끼면서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돌연 자정경에 내가 함께한 군중이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역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벌써 수만명의 시민들이 청와대 정문 진입로에서 닭장차를 배경으로한 경찰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우린 앞으로 뚫고 나아가서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면서 약 30분 정도가 지났는데 갑자기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물대포의 압력으로 넘어지고 쓰러지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물세례를 받아 흠뻑젖기 시작했다. 우리는 선도에서 약 15미터쯤 떨어져 있었는데도 물 안개가 머리를 적셨다. 물대포를 쏠때는 구호가'수도세 아껴라' 로 바뀌었다. 한동안 조용하던 물대포는 다시 이어지기를 수차례 우리도 가랑비에 옷젖듯 머리와 어깨가 젖어서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하자 그곳을 잠깐 벗어나 후미로 나오니 다른 한쪽에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질서 정연하게 구호도 외치고 안무를 곁들인 율동도 하면서 마치 축제에 온 듯한 모습들을 연출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깃발들이 보였는데, 한양대, 서울여대, 서총련등 많은 대학들의 깃발과 대부분 젊은 대학생들로 보이는 군중들이 모여있었다. 그런데 참으로 특이한 것은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기성세대들이 치열하게 경찰과 대치하여 청와대로 진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또다른 한편에선 대학생들이 마치 축제처럼 춤추고 노래하며 즐기는 모습이 시민 저항적 의미의 시위에 참가한 기성세대인 우리에겐 참으로 아이러니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우리세대가 경험한 독재권력에 대한 저항 방식과는 사뭇다른 저들 대학생들의 시위 방식이 낯설고, 괜시리 저쪽에서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는 우리가 속한 세대들에대하여 죄책감 같은 느낌이 들어 더이상 그자리에 있고 싶지않아 우린 우리가 속한 세대들 곁으로 되돌아 왔다. 젊은 세대의 모습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려는게 아니다. 다만 오십을 코앞에 둔 386세대의 한사람으로서 우리세대가 겪었던 저 치열하고 격렬했던 시절이 다만 향수처럼 느껴져 저들의 문화가 조금은 서글픔으로 다가왔음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러고도 한 30분쯤 우리는 우리세대들에 합류하여 독재타도, 명박퇴진을 부르짖다가 얼마전 부터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발바닥 때문에 시민시위대를 벗어나 광화문쪽으로 걸어나왔다. 오는 길에 곳곳에 배치된 전,의경들의 앳된 얼굴들을 보면서 매일 저렇게 밤새도록 자신들의 친구이거나 형제 또는 부모들일지도 모를 군중을 막기위해 가슴앞에 방패를 들고 서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또 다시 저려오기에 후배에게 가슴이 아프다고 했더니 후배는 자긴 저애들이 얄밉다고 했다. 내가 유난히 따뜻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어쩌면 형제가 많은 탓일 것이고, 후배는 남동생과 남매 뿐이라서가 아니었을까? 그런 소회를 뒤로하고 절룩거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택시를 잡기위해 플라자 호텔앞 까지 오는데 거기까지도 함성소리가 들렸다. 집이 남산 아래라서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해서 보니 3시20분이 조금 지나있었다.

  24. 2008/06/02 16:5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그새끼가 그새끼지, 끼리낄 노는법

  25. 한국 사랑 2008/06/03 00:4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무리 잔머리 굴려도,
    결국 민중은 막지 못한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한다.

    민중의 생존권 앞에서는 아무것도 막을 수 있는 것이 없다.
    대통령이라도...,
    진시황도 못 막았다.

  26. 한국 사랑 2008/06/03 00:4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잔디밭이 민중의 생존권을 막을 수 있다?
    참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다!!!
    멋지다!!!ㅎㅎㅎ
    청와대에서는 박장대소 할 것이다.
    오세훈이 그런 인물이었냐?
    결국 그대도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처음에 참으로 참신하게 보았다.
    만약 차기 대통령을 노린다면,
    지금 민중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라.
    그리고 앞으로도 민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그것이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