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철거전문가가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 안했었다. ‘문화시장’을 자처하고 ‘디자인 서울시장’을 지향한다고 천명한 오세훈 시장이 이럴 줄이야. 철거 서울시청 기습철거, 시청앞 광장 촛불집회 천막 철거, 동대문운동장 철거 등.
1. 서울시청 기습철거라니...
서울시의 080825 서울시청 기습철거, 문화재위원회의 0826일자 문화재 가지정 긴급의결. 도대체 이런 일이 왜 생기는 것인가.
게다가 ‘서울시청 복원’이라는 이름을 쓰며 철거를 하다니 오세훈 시장이 이명박 전 시장에게 배워도 정말 잘못 배웠다. ‘무늬만 복원’으로 복원 정신을 훼손하다니.
지금도 서울시는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하며, ‘일제강점기’ 건물이라며 보전의 의미를 축소시키려하고 안전진단 D급이라고 하며 언론플레이를 하려하지만, 근본은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왜 사전에 문화재위원회와 협의하지 않았는가? 도저히 말도 안 된다. 밀어붙이면 될 것으로 생각했던가. 그런 전력이 한 두 번이 아니니 말이다.
2. 동대문운동장 철거도 기어코 기습적으로 대선 전날 해버렸었다.
동대문운동장의 일부를 보전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자 작년 말 대선 전날 기습적으로 철거를 해버렸다. 그렇게 싹쓸이를 하고 명품을 만들고 싶었던가? 디자인 자체가 너무 상상력 빈곤이고, 추진시행에 너무 철학이 빈곤하다.
3. 물론 서울시청앞 광장 촛불집회 천막 철거도 기습적으로 했었다.
촛불집회 열기가 한참이던 때 꽁꽁 숨어있던 서울시. 정부가 강공으로 나오자마자 한 일은 기습적 천막 철거였다.
시청앞 광장의 사용에 대해서는 지금도 말이 많다. 당장 어제 080827 범불교대회를 불법집회라며 사용비 변상을 하겠다고 호언했던 서울시. 어제의 불교대회의 열기가 뜨겁자 다시 유야무야 말을 흐린다. 종교집회에는 광장 사용 허가를 내준적이 없다고? 그렇게 많이 열렸던 ‘구국기도회’는 종교단체가 아니라서 허가를 해줬던 건가? (사진, 서울시청앞 광장, 범불교대회. 오마이뉴스)
오세훈 시장만큼은 설마 이러지 않을 줄 알았다. 법조인 출신으로 근본적인 원칙을 지킬 줄 알았다. 시민정신과 공공 정신을 지킬 줄 알았다.
4. 사실 철거는 이 뿐만이 아니다.
여러 예들이 있지만, 그 중 오세훈 시장이 나서서 대표적으로 한 일.
서부이촌동은 지금 난리다. 용산역세권을 명품 개발하며 한강 연변 조망과 이용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야 누가 탓하랴. 문제는 지은지 몇 년도 안되는 고층 아파트(대림, 성원, 동원 아파트)를 철거하고 개발지역 안에 포함시켜서 공원화를 하겠다니, 주민들은 얼마나 청천벽력인가. 그 용산역세권 개발권은 민간 컨소시엄에 이미 넘어갔다. 주민들이 플래카드에 쓴 말은 “오세훈 시장의 명품 야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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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제발 서울시장다웠으면 좋겠다. 디자인 서울시장 답고 문화서울시장 다우면 좋겠다. 싹쓸이하고 삐까번쩍 새로 짓는다는 건 그야말로 ‘하수 디자인’이고 ‘천박한 문화’다. 오세훈 시장은 그러지 않을 수 있지 않은가?
‘철거 시장 오세훈’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
*** 080828 새벽 김진애 생각
8월 8일 올림픽 개막이후 블로그를 못할 형편이었다가 이제 3주일 만에 올립니다. 그동안 블로깅 그립기도 했고, 올림픽 즐기기도 했고, 무엇보다 온갖 시사에 마음 끓였습니다. 올림픽 열기 뒤에 숨어서 정부에서 여러 일들을 벌였었지요. 서울시청 기습철거 건도 그 중 하나지요.
이명박 정부는 그야말로 마이동풍이지만, 오세훈 시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이니 좀 귀가 열려있지 않을까요?
이른바 선진사회에서는 가장 ‘센’ 기관이 문화재위원회라 해도 무방할 정도랍니다. (개발보전과 관련해서.) 지금 언론이나 인터넷에 서울시청 보전/철거 여러 논쟁이 붙고 있지만, 가장 기본 원칙은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은 최우선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우리 사회에서는 근대건물(일제강점기 건물 까지도)을 최대한 보전하는 것이 옳은 정책 방향입니다. 남아있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없기 때문이지요.
2. 특히 '공공건물'은 보전해야 합니다.
3. 보전하면서도 디자인 상상력은 무한하게 펼쳐질 수 있습니다. 유럽 선진국의 디자인은 그래서 발전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제약조건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상상을 펼치는 것, 그것이 디자인 상상력입니다.
4. 기술적으로 보전, 복원은 정직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삐까번쩍, 완전히 새로, 천박한 속물적 명품 강박증’만 버리면 됩니다.
선진화를 부르짖으려면 이왕이면 제대로 선진화 개념을 세웁시다.
*** 080829 새벽 김진애 추가
블로거님들 적으신 여러 멘트를 보고 명확히 할 사항들을 추가합니다.
1. 서울시청은 이미 '등록문화재'였고,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가지정된 것입니다. 가지정되면 6개월 내에 국가지정문화재 확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지요.
2 '등록문화재'로서 서울시청은 이미 문화재이며, 이번 철거 건은 미리 문화재청에 사전 허가 신청을 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3. 문화재위원회가 그동안 '등록문화재'로서 지정했던 것은 사실 서울시청의 사용 편의를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시청 내 사무공간 이용을 위한 잦은 변경이 있는데,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면 내부변경조차 일일히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무공간 활용에 지나친 제약을 받기 때문에 서로의 기본 양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서울시청의 '등록문화재 지정'으로 이미 서울시와 문화재위원회는 서울시청을 문화재로 보전하는 원칙을 세웠던 것입니다. 사실, 고건시장 시절, 이명박 시장 시절, 주욱 그런 원칙이 있었지요. 신청사 설계를 할 때도 보전을 원칙으로 설계했었던 것으로도 알 수 있지요. (보전이냐 철거냐 논쟁은 지금 의미가 없다는 것이지요. 문화재위원회와 서울시는 이미 보전 원칙을 세웠던 것입니다.)
5. 이번에 서울시가 서울시청을 철거-복원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화재 훼손이지요. 그렇게 되면 '재축'인데, 재축이 되면 문화재라 보기 무척 어렵지요. (숭례문 화재 소실도 그래서 그렇게 안타까운 거지요.)
6. 이번에 문화재위원회 전원이 의결한 것은 그만큼 위기의식이 커서였겠지요. 서울시청 신청사 관련하여 그동안 수년 동안 문화재위원회와 서울시청과의 소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청이 등록문화재를 기습 철거하여 버렸으니 문화재위원회는 참으로 황당하였을 겁니다. 문화재 보전에 앞장서야 할 서울시가 철거를 강행하니 위기의식이 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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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서울시청은 진짜 대일본(大日本)의 본(本)일까?
Tracked from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2008/08/29 02:57 삭제밑에 적어놓은 글의 댓글에, 하도 많은 사람이 서울시청이 대일본의 本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서 알아봤습니다. 정말 서울시청은 대일본의 本 모양을 따서 만든 건물일까요? 의심을 하게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알기론 일제시대 서울은 조선총독부(구 중앙박물관, 현재 해체) - 경성부(현재 서울시청) - 조선은행(현재 한국은행)의 라인을 중심에 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경성부(서울시청)가 생기기 전에 있었던, 경성일보 사옥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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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서울 시청 건물 철거 대찬성!
Tracked from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2008/08/29 13:48 삭제서울 시청 철거 문제로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는 오세훈 시장이 그 주체란 것이며, 친일파 척결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만 가지고 이슈가 된다는 현실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아픈역사는 역사대로 남겨야 한다? 사실 수도 서울에 일제 강점기때 세워진 건물 철거에 대한 이런 논의가 낯설지가 않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중앙청 건물(옛 조선총독부) 철거할 때도 이와 거의 유사한 논의가 있어왔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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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랫만이시군요...원칙없는 행정때문에 나라꼴이 멍들어 갑니다.
일제건물은 모조리 부숴야 한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나 지금? 일본놈들이 그 건물보고 반성한다고? 웃기는 소리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
필리핀이 못사는 가장 큰 이유= 정치 지도자들의 인기에 영합한 지도력 이다는것을 현실이 보여 주고 있고,지금 한국의 정치,특히 인기에 부합한 인물을 선택하는 한국인들의 후진적인 정치형태 반성 해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일만큼은 잘한 일이다.
일본과의 국가적 아품을 내내 가지고 살아가햐 하는 것 보다.
일본인 여행객이 서울시청 앞에 많이 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거기서 뭐라고 하겠는데 자기 조상들이 세운 시청사라고 하겠지...젠장
흔적을 하나도 없이 지우고 그곳에 한옥으로 새롭게 멋지게 지어 신청사와 어울어지게 한다면 명품이 될 것 입니다. 오세훈 시장 힘내세요..
어이가님..정말 어이없는 분이로군. 일본애들에게 반성하게 만드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 기억하기 위한 것이랍니다. 건물 부숴버린다고 치욕의 역사가 없어지나. 오히려 그 역사를 기억하고 다신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 어이없는 놈..
너희집에 강도가 들어서 너희 가족이 칼에찔려 피가 바닥과 벽에 튀고 흔적이남았다강도는 그칼버리고 도망가고. 너는 교훈으로남기고
기억하기 위해 그피와 칼 남겨둘거니? 멍청한놈아
시청 저건물은 우리민족이 흘린피요 그아래에는 우리민족을 찌른 쇠말뚝이 박혀있다 다시한번 생각해봐라 보존해야할 가치가 이래도잇는거냐?
비교 할걸 해라 이 어이없는 인간아.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
도대체 한국의 식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한탄스럽다.
역사의 증거이자 일본의 치욕의 증거를 이런 식을 부숴 버릴 만큼 한국은 문화적으로 퇴보된 나라인가....
눈물이 나온다. 나는 지금 일본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이다. 일본사람이 한국에 가서 서울시청을 보고 자신들의 과오를 뿌듯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극우익단체라면 모를까 일반 일본시민은 자신들의 과오를 부끄럽게 여긴다. 적어도 내가 느끼는 일본인은 전쟁과 식민지에 대한 잘 못을 인식하고 있으며, 부끄럽게 생각한다.
긍지의 역사가 아니라도 얼룩진 역사라도 우리의 역사이다. 품고 가야한단 말이다. 우리는 이부분을 잘 이해해야 한다. 치욕의 역사를 대표한다 해서 역사적 증거인 건물을 없애버린다는 것은 이 얼마나 어리석은가.....역사학은 증거주의 이다. 이것으로서 100년 후 쯤에는 일본의 만행이 점점더 퇴색할 것이다. 아니, 아예 그리 심하진 않았어, 라고 주장할지도.
어리석은 대한민국. 어리석은 내나라.
도대체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강압적인 행정이 이루어 질 수 있는지 너무도 한탄스러울 뿐이다. 이건 히스테릭한 피해의식에서 나온 행정이라 밖에 할 수 없다.
쥐새끼는 정말 싫고 오세훈도 싫지만 이번 일 만큼은 이유야 어찌됐든 잘한일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청은 단순히 일본시대의 건물, 두고 두고 보고 반성하며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는 절대 아닙니다. 일본이 모종의 의도를 가지고 지어진 건물입니다. 보존해야할 문화재가 따로 있고 반드시 바로잡아야할 흔적이 따로 있는겁니다! 헷갈리면 안 됩니다.
하나만 예를 들자! 그럼 철도는 왜 없애지 않나? 그것도 일제의 잔재인데....
철도를 볼 때 마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근대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것을 항시 부끄러워하고 치욕적으로 생각하는가!!! 아니지 않은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단순한 감정적인 논리로 이같은 행정이 지지 되어야 하나?
남겨도 될게 있고 남겨서는 안될게 있는겁니다. 나라의 정기를 끊으려는 고도의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구청사를 허무는 것은 백번잘한 것입니다. 그리고 구청사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가 얼마나 기준이 없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예전에야 경제적으로 다시 짓는 것이 부담이 되었을 수 있지만 이제는 여력이 있는한 허물고 새로 짓는 것이 마땅합니다. 과거를 반성하기위한 자료는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착취하던 건물을 버젓이 서울한복판에서 시청으로 쓰고 있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솔직히 이번 일은 잘한듯 싶습니다. 아, 한숨만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의 치욕을 돌이키지 않기위해 보전하고 잊지않아야 한다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뭔가 좀 가슴에 와닿지는 않네요
차라리 지금 이 자리에 서울의 새로운 미래지표를 내세울 만한 의미있는 건물을 짖고 그 후 일제건물(서울옛시청)에 대한 사진 및 설명(일본어로도 당연히 되어있어야겠지요^^) 충실히 해두는 것이 더욱더 낳지않을까 합니다.
옛시청건물은 두고두고 보전해야할 유산물은 절대 아닌듯 싶습니다.
눈가리고 아웅님!! 철도는 치욕적으로 생각해도 시청건물처럼 철거해버릴 수 있는 그런게 아니지않습니까?
그리고 취지는 일제시기 시설물을 남겨두느냐 마느냐 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잊지않고 다시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가가 본질적인 내용인거 같은데요..
본질적인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가 아닌가합니다만..
만기님. 가슴에 와닿고 아니고 그런 감정론으로 한국가를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좀 더 깊히 생각 해 보십시오. 뭐가 미래지표입니까!!
부숴버리기 전에 국민에게 충분한 설명도 없이.....이런것이 참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나요? 어짜피 새 건물도 국민의 혈세입니다. 당연히 그들은 설명의 의무가 있는 것이지요.
지금은 21세기랍니다. 이런 행정은 민주정치와 국민참여 정치를 퇴보시키는 상징적인 표출입니다. 현 정권이 왜 비난과 빈축을 삽니까?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라를 쥐락펴락하니까 그런 것이 아닌지요? 참된 좌파는 정권을 감시하고 잘 못 된 것은 끊임없이 제의해서 어떤 특정권력이 함부로 국정을 움직여서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지요. 약간 이상론에 빠졌나요? 적어도 저는 이번 일은 너무 성급했다고 봅니다.
네 님 말씀처럼 설명없이 성급하게 했던 것은 저역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세훈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하는 것 또한 매우 유감스럽니다. 왜 이렇게 처리를 해야했어야만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연 모르겠지만...
하지만 철거의 과정이 나빴지만 언젠가는 누군가는 해야했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꼭!! 보존만을 해야 우리의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 혈세로 지어지는 것도 맞고(오세훈시장의 이명박따라하기), 구시대적 정치행정인 것도 맞지만 당연히 없어져야 할 것을 마냥 지켜두고 갑이냐 을이냐 할 수 많은 없지않습니까? 이건 유물이 아닙니다. 이것은 흉물만 덩그러니 남은 껍데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티비에서 보았지만 일본이 우리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말뚝을 전국 곳곳에 박아 두었다고 하던데..말뚝은 아니지만 이 것 역시 우리민족의 정기를 흐리는 것 중에 하나가 아닐지요??땅을 파보면 혹시 집체만한 말뚝이 나오진 않을까요??^^;;(갑자기 삼천포로 빠짐ㅎㅎㅎ)
답변이 많이 부족했겠지만 짧은 소견 남깁니다.^^
야구장철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의 디장인 서울은 적극지지합니다. 서울은 도쿄,상하이,파리,뉴욕베이징..세계의 유수의 도시들과 경쟁해 나가야 할 도시이므로 더이상 뒤쳐져서는 안되며, 우리들에게는 실용과 삶의 터전 이상의 영감과 비젼을 제시할 도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을 넘어서서 비젼을 주는 도시.. 케네디가 인류가 달에 가야한다고 비젼을 제시했을때, 왜 사람들은 달에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사실 사람을 달에갈 필요가 없습니다.그러나 그런 비젼이야 말로 지도자들이 제시해야 할 목표입니다. 서울도 이제는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 어두운 과거의 역사를 지우고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100년을 바라보는 도시로 탈바꿈해야합니다.
한가지 더 바란다면, 서울이 좀더 청결한 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양복을 입은 30-40대 회사원이 햄버거와 콜라를 사가지고 그냥 아무렇게나 평범한 가로수의 그늘 아래서 신문지 한장 깔지 않고 양복을 입은채로 맨바닥에 앉아서 햄버거와 콜라로 점심을 먹고 쉬었다 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청결한 도시가 된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그런 서울을 물려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세훈 시장님이 이번엔 잘 하신 것 같은데요.
이명박 대통령과는 행보가 다릅니다.
괜히 정치권에 반감이 있다고 해서, 오세훈 시장님까지 싸잡아서 나쁜 말 듣는 것 같아서...
오세훈 시장님 원칙과 소신이 있고 합리적이신 분이져.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우리 문화라고 생각하고 보존할 가치가 있나 싶습니다.
전 백방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이 인간은 자기 의견 한 줄에 다 오세훈 찬양하는 문장으로 도배를 해놨네..
치욕0이라도 우리의 역사니 보존하며 남겨두어서 잊지 말고 깊이 더욱 간직하고잇어야된다는놈들아
너흰 집에 강도가 들어서 너희 가족 찔러서 가족피가 바닥과 벽에 피범벅이됐는데
강도가든 일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조심하기 위해 그피를 안치우고 그냥 놔둘거니?
서울시청 저건물은 우리민족이 흘린 피나 마찬가지라고 이 친일파놈들아
참 안 되셨어요. 공부 좀 더하세야 겠네요. 약간 단세포 기질 있으십니다요.
저 윗글이 일본 두둔하는 글입니까? 글을 코로 읽으셨나봐
잘뿌셧네 못뿌셧네 말들이 많은데요. 보존하자는 말도 잘뿌셧다는 말도 일리가 다 있습니다. 문제는 잘뿌셧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하고 서울시가 뿌신 이유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단지 새로 건물을 짓는데 방해되기 때문에 몰래 뿌신거죠 . 그 과정에서 문화재청 사람들에게 사기쳐서 그랬다는게 핵심인거 같습니다. 이넘의 나라는 왜 기습적으로 사기쳐서 일하는 방법인가요?
지금 경제가 위험하다 위기론이니 하며 난리인 이 판국에 수백억 짜리 공사나 벌일라고 난리치는거 보면 참....
그리고 이런 행동을 오시장이 한것은 이명박 따라잡기 라고 생각합니다. 임기중에 자신의 치적쌓기죠 이명박은 청계천을 임기중에 만들기 위해서 인공하천으로 만들며 수많은 문화재를 때려부순거 처럼 오시장도 임기중 서울신청사로 치적쌓기를 하고자 하는 거 같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정 공천과정에서 이명박이 오시장 밀어서 된건 모두 아실거구 아마 다음 대선 주자로 오시장이 가장 유력할 듯싶습니다. 이유는... 이명박과 친하니까 ㅋㅋㅋ
똘바기 닮아가고 싶은거지. 븅 신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할 문화재보호! 어떤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부셔야할 일제의 잔재가 어떤것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가 진정 봐야할것은 문화 선진국이 왜? 선진국인지, 그들이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잃어버리지 않으려하는지를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6. 25는 동족상잔이기 때문에 기억해야하고, 일제치하는 치욕이라 잊어버려야 하는건가요?
혹, 우린 우리의 문화유산마저도 잊어버리고 부수어버리지 않았나요!
이건 우문이지만,그곳이 우리의 서울 시청이 있어야할 자리인가요?
철거할거면 강북 답십리 단독주택좀 철거하고 돔구장 하나 지어바
굳이 일본이 새운걸 근대문화재로 등록할 필요가 있나요? 강점기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다시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기 위해서 기억은 해야 되지만 잔재를 문화재로 보존한다는건.... 웬지 문화재쪽에서 밥그릇 챙기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글 쓰신 분은 시청 건물을 철거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 절차와 방법이 좋지 않았다고 하신 것 아닌가요?
젊으니까 귀가 열려있을거라구요??? 오세훈은 전형적인 고소영입니다.강부자이기도 하고요..절대 귓밥을 안파요...꿈 깨세요...ㅎㅎ 저런 인간들이 얼마나 무서운데..앞에서 웃고 뒤에선 몽둥이를 들었다 놨다..개인적으로 시청건물 진짜 맘에 안들지만 신청사는 더 맘ㅇ 안들어요..신청사 건물 진짜 깹니다.
참 건전한 생각을 하시네요... 역사는 돌이킬수 없기에 우리는 아픈 역사도 갖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건물을 허물고...교과서에서 지우고.... 별지랄을 다합니다...그런다고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제발 미친짓 하지 말고 정신 차립시다... 과거의 흔적이 없으면 잊어 버립니다... 독일은 아우슈비츠 그 악랄한 가스실도 아직도 보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좀 본받아야 합니다.
일제의 잔재를 떠나서 기억하기 싫은 역사라고 다 지워 없애 버리기만 할 건가...??
남겨 둔다고 해서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더욱 그것을 보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끔
하기 위해서 남겨두는 거지.... 에혀...
제발.. 문제에서 벗어나지 맙시다...시청을 철거할지 철거하지 말지는 문화재위원들이 결정할 일입니다.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보존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머리빠개지게 생각하셔서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서울 시장을 일단 그 의견들에 대해서 존중해야할 기본적인 생각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일의 문제는 건물을 부시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시의 문화재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것이고, 지금 서울시는 그런 문화재에 대한 기본이해가 부족한 것입니다. 자기들이 부셔도 될 것 같다고 막 부시면 문화재등록은 왜합니까? 부시고 싶으면 먼저 국민적 이해를 구해서 문화재위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먼저아닙니까?
지금까지 그렇게 부셨으면되었지 또 부시냐
아무리 치욕의 건물이라도 그것을 보존 다시는 그런치욕을 받지말아야지
기본을 제대로하고 선진이든 발전이든 하자고 무식한 오가야
무조건 철거하는 것은 저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뉴스 검색해보니 안전도가 D, E 등급이면 심각한 수준이네요...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학습의 장으로써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한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민변 출신 오세훈
출세 가도를 위해서라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서울시청건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사안이지만 역시 전시행정 이상 이하도 아닌 퍼포먼스 같네요. -- 뭐~~ 개인적으로는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 중앙에 일본 잔재가 있는 것이 거시기 하잖아요............... 구석 한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거와 상징성에서 차이가 나니깐여
머릿속에 안좋은 기억이 있으면 그기억을 지울수 있다면 지워버리면 편하지 않을가?
굳이 그기억을 도시 한복판 귀퉁이에 놔두고 틈나면 생각하면서 괴로워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물론 아무렇지도 않게 보는사람도 있겟고, 즐거워할사람도 없으면, 그걸보고 수치스러워하고 역사적으로 아픔을 떠올린 사람들이 더있다면 그건물은 당연히 허물어져야한다고 본다...
그냥 허물지 말아야할 이유보다 허물어야할 이유가 더 정신 건강에 이로운듯하다
여러 논쟁이 있으신데, 팩트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어, 본문에 추가 사항을 올려놓았습니다. 블로거님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관심이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애씨의 글쓴의도와는 다르게,, 이런 류의 ,즉, 일본에 관한 글은 항상 민족적 대응으로 흐르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네요.^^. 저또한 , 문화재적인 측면보다는 디자인적인 측면으로 바라보았고..서울시청이 20세기 초반의 건축물 치고는 정말 볼 품없는 건축물인 것 같습니다. 옛 중앙청 건물이나, 한국은행, 서울역.. 심지어는 국도극장 건물등과 비교해 봐도 너무 아름답지 않아서요. 가장 멋진 건물은 중앙청사였는데 그 건물마저 허문 마당에, 단지 문화재였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시청을 보존한다는 것은 명분이 약한 기분이 듭니다. 문화재라는 것은 오래된 것, 역사를 간직한 것.. 이런 의미도 있지만, 보는 후손들로 하여금, 미적인 감동이나, 웅장한 감동, 예술적인 감동, 아니면 최소한 역사적인 자긍심이라도 주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이중 무엇을 만족시킬지? 서울 시청의 철거를 보면서 감동을 주지 못하는 문화재의 마지막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더욱 아름다운 서울을 바라며, 비젼과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서울을 바라면서 오세훈 시장의 활약을 지켜보죠.
글쎄요..... 전 시청사를 허무는 것이 일본잔재든아니든 또 그것으로 후세에 교훈으로 삼든 하지않든 물론 그런것들이 중요할 수있겠지만 어차피 새시청사를 짖는것! 그비용!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닐텐데...... 오늘 뉴스에선 한국이 조만간 순채무국이 될꺼란 보도 내용이 나오네요! 오르는 물가때문에 서민들 삶이 궁핍해져 갑니다. 그 모든 비용이 서민들 주머니에서 나갈텐데.... 오세훈 시장님!! 명품! 너무 좋아하시는것 같네요!
김진애님 한 10여년전인가 제가 대학다닐때 였는데 그때 저술하신 도시관련 책을 읽고 할때는 정말 멋져보였는데 그땐 이렇게 생각있는 사람이 시장이 되었으면 할때도 있었고요 근데 이제는 정치인이 다 되신거 같네요 김진애님이 시장이였다면 어떻게 하는게 나을 것인지에 대한 님이 가진 지식을 바탕으로하는 대안을 작성한다든가 해서 글을 읽고 긍정의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글을 쓰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꼭 누구하나를 몰아부쳐야하는 이유는 뭐죠? 정치인이라서? 앞으로 더 훌륭한 시장이 되어주시면 어때요? 정치적이지 않고 인격적으로... 그모습 보고 싶습니다.
선배를 따라하다 보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문화와 문화재의 가치에 대해 조금만 공부한다면 서울시청을 일제잔재라 해서 해체,철거하라는 주장 못할텐데...
저런 건축물들을 가리켜 일명 네거티브 문화재라고 하는거외다.대표적인게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이외다.
님들 시각대로라면 진즉에 아우슈비츠는 철거됬어야 했지만 오히려 폴란드 정부는 아우슈비츠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켜 보존,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소이다.
왜 그럴까요?왜 보존,관리를 할까요?
그것은 아우슈비츠가 그 어떤 책보다도 훌륭한 역사교과서이기 때문입니다.
참혹했던 역사를 배우고 다시는 그런 만행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뼈저린 교훈을 얻을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외다.
우리나라의 서대문 형무소도 마찬가지고....
따라서 나는 차라리 일제시대 잔존 건축물군들을 묶어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게 바람직하다고 보오.
그럼으로써 일제시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널리알리고 그시대의 우리의 아픔을 전세계적 공감대로 넓혀야 한다고 보오.
그래야만 독도도 지킬수 있고 일본으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도 이끌어낼수 잇을것이오.
문화재란 비단 오래된것만이 문화재는 아니외다.비록 그 역사는 짧더라도 그속에 큰 역사적 물줄기가 관통하고 있다면 그것또한 보존해야할 문화재이외다.
사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근,현대사적 문화재를 없에왔오.
한국의 근대스포츠의 메카인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햇고 최초의 근대식 건물인 화신백화점도 철거했고 최초의 증권거래소조차도 지키지 못했소.
그뿐이오?6~70년대 개발시대의 대표적 건축물인 한양주택단지조차도 뉴타운개발에 밀려 사라지고 말았소.대체 얼마나 많은 현대사적 건축물들을 날려야 정신을 차리겠소?
그러고도 서울이 유네스코 지정 국제문화유산도시가 될것 같소?그런 도시가 될려면 그 도시에 세겨진 모든 역사적 흔적을 잘 보존해야 하오.특히 서울같은 도시는 더더욱 그렇소.
삼국시대 유적들도 밀어버리고 조선시대 유적들조차도 못지킬뿐더러 근현대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들조차도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부셔버리면 세계에서 제일 큰 시골이라는 이 창피한 타이틀을 벗어낼수나 잇겠소?
정신들 차리시구려.
아우슈비츠랑 비교하면 안되지..
아우슈비츠가 풍수적 개념에서 그나라 맥을 끊으려고 지어진 건축물인가?!
일제의 잔재를 문화유산 보존이다 근현대사적 가치를 운운하며 철거를 반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몇년전 서울역사에서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소위 근대화 기여론?을 이야기하는지 자기 아이들에게 신나게 설명?하며 기념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분통이 터진 적이 있습니다 일재의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에서 철거에 대찬성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괴물처럼 버티고있는 치욕의 물증을 하루속히 없애 버려야 합니다 역사적 기록은 기록으로 남겨둡시다 볼쌍스런 형상은 이제라도 치웁시다!
역시 몇몇 일본인은 아직도 비이성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도록 그런 짓을 계속 하게 함과 동시에 이런 행동들이 곳곳에 더 알려진다면, 오히려 일본인들이 계속 욕먹는 상황이 계속되지 않을까요?? 그런 일본인들을 보면 손가락질 하며 욕하면 되고, 바보짓 즐겁게 감상하면 되죠~.
오세훈 때려 부쉬고 짓고 개박이 흉내내서 대통령 선거 나가기
일제 잔재든 문화재이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본은 절차 아닌가? 자기들 말이 맞다고 생각하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여도 좋은 것인가? 문화재청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해체부터 실시한 것이 잘못이지. 그 행동이 옳은 동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서울시청에 보낸 글을 옮겨 놓습니다.
오세훈시장님
영국에서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홍재승입니다.
최근 몇일간 서울시청에 관련된 기사와 부분적으로 철거되어 있는 태평홀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기습적으로 벌어 질 수 있는지. 그것도 그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가 주도하여... 마치 자기의 심장을 자기가 도려내는 듯한 행위를 저지르고 말은 것입니다. 몇년전 서울시청의 설계경기의 외국 파트너로서 참여하게되어, 서울을 수차례방문하였습니다. 어떻게든 '기존 시청사'와 '새 시청사'가 역사적으로 교감하고, 공존하게 할 지 몇달을 고민하여 디자인을 하였기 때문인지, 도무지 이런 돌발적 상황은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까지 새 서울 시청설계 브리프는 기존 시청을 살리는 것을 전제로하고 있으며, 저 같은 경우는 모든 사무 기능은 신청사로 옮기고, 구청사는 서울 역사 박물관의 일부로 사용되도록 제안 하였습니다. 긴 산고 끝에 만들어진 건축가 유걸선생님의 디자인도 처마와 같은 깊은 음영의 공간은 구청사와 같이 존재하기에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지금 이 사태는 지난 수년 동안 국내를 막론하고 많은 건축가와 도시 디자이너가 드린 공을 무색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건축가의 직능은 구축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행위는 역사와 문화의 일부분으로 건축이 존재 할때 성립합니다.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수치?스러운) 역사의 잔재라는 이유로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것으로, 상식적으로 이해 안돼는 복원이라는 개념으로 철거한다고 결코 도시와 역사를 생각하는 건축가들에겐 올바른 의미의 구축이 되기 위한 철거라 볼 수 없습니다. 화신백화점 자리엔 국제 스케일의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중앙청 건물도 없고, 남대문도 소실 되었습니다. 이제 서울시청까지도 저희 스스로 파묻으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 관계자 여러분 제발 심각하게 이문제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10년간 자기의 자라난 고향에서 살고 있지 못하지만. 그 아들에겐 올바른 서울의 역사와 건축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으로 글을 적습니다.
맨체스터에서 홍재승 드림
실명을 쓰신 홍재승님, 박경배님. 속상하시지요? 행간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저도 속상합니다. 숭례문 화재때 방화범이 했던 말, "다시 지으면 되지 않느냐?" 참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새것 욕망, 옛것 경시' , 가난한 시절의 부정적 유산을 이제 극복할 때도 되었는데 말이지요. 돈으로 절대로 살 수 없는 '시간의 가치', '기억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펼치는 것, 우리 사회가 성숙해지는데 꼭 필요한 일이지요. 각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사람들과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십시다. 건승을 바랍니다.
홍재승님, 그리고 보니 그 여러번의 산고를 거쳐 태어난 서울신청사의 설계자가 유걸 선생이시군요. 유걸 선배님도 속 많이 상하시겠군요.
예전의 한 에피소드가 기억납니다. 창덕궁 앞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오래된 손때 묻은 철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교체하려 들어서(그런 건 현장에서 구청에서 그냥 막 하더군요) 얼마나 좋은 시간의 흔적이냐,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했더니,(이런 교체는 업체가 공사비 올리기 위해서 막 추진하기도 하고, 공무원들도 워낙 새 것 좋아해서 생기는 문제), 며칠 있다 가보니 어떻게 한 줄 아세요? 새 페인트 칠을 해놓았더군요. 원 자재의 그 아름다운 손때가 그냥 순식간에 덧칠 되었던 거예요.
이런 걸 하나하나 얘기하기 참 힘들고, 사회의 가치가 시간의 힘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요..
바빠서 거의 못들어오다가 이제서야 이 글을 봅니다. 두 달 전의 일을 이제서야 알게 된 저 자신이 너무나 밉고 원망스럽기도 하고요. 지난 몇 개월을 이렇게 심각하게 세상과 담을 쌓고 있어버렸다니... ㅠ.ㅠ
너무나 황당한 사건을 두고 저는 할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역사와 문화에 엄청난 죄를 지었습니다. 불철주야 문화와 문화재를 위하여 고생하시는 관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자라나는 어린 후세대까지 짓밟아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그야말로 야만입니다. 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