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 남녀열전- 독특한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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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시장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철거전문가가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 안했었다. ‘문화시장’을 자처하고 ‘디자인 서울시장’을 지향한다고 천명한 오세훈 시장이 이럴 줄이야. 철거 서울시청 기습철.....

'딸‘은 완벽하다

나는 딸딸 엄마고 나의 남편은 딸딸 아빠다. 아들만 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기를 때 ‘아.....

나라 망신시키는 6가지 요령

요즘 시대에 우리는 누구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다. 국제외교를 담당하는 외교관뿐 아니라, 해외비즈니스, 유학, 여행 뿐 아니라 해외상품에 대한 구매를 하고 인터넷으로.....

휴가지 ‘베개’ 잃어버린 소동

“어머나, 내 베개!” 차는 마산시로 막 접어들고 있었다. 잠깐 눈을 붙이겠다고 뒷좌석에 던져둔 베개를 집으려다가 깨닫고 말았다. 이런, 호텔에 두고 왔구나. 나에 대한 비밀.....

제가 쓴 책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남녀열전'에 관해 네티즌 조우님께서 써주신 글입니다~^^

남녀열전 : 파트너일까 라이벌일까 상세보기
김진애 지음 | 샘터사 펴냄
동서고금의 46인 남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각 인물의 매력과 쓸모를 살펴보는 책. 산본 신도시 및 인사동길을 설계한 건축가이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21세기 글로벌 리더 100인」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김진애 박사가 바라본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파트너로도, 라이벌로도 보이는 남녀들을 함께 제시하며 소통, 권력, 유혹이라는 주제에 따라 각 인물의 특정 면모를 부각시킨다. 각 인물


일단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소통,당신이 즐겁다

김수현- 셰익스피어 : 통속하는 대사의 마술사
오프라-김용옥 : 무대위의 스타커뮤니케이터
마돈나-앙드레김 : 섹스어필 패션의 프로와 안티
애거서 크리스티-히치콕 : 살인을 즐기는 추리인간
어우동-카사노바 : 섹스스캔들의 대가
박세리-히딩크 : 꿈을 이루는 승부사
한비야-이원복 :대한민국의 명랑남녀

권력,당신이 흥미롭다

대처-마키아벨리 :악역을 맡은 현실인간
시오노나나미-강준만 권력과 한판 겨루는 작가
힐러리 클린턴-앨버트 고어 : 1인자를 꿈꾸는 2인자
오리아나팔라치-체 게바라 : 반 권력의 마이너리티
마타하리-오스왈드 : 운명적인 스파이와 암살자
서태후-정주영 : 제국의 창립자와 파괴자
콘돌리자 라이스-롬멜 : 같고도 다른 여장군과 남장군
엘리자베스1세-세종대황 : 르네상스 국가의 CEO
강금실-고건 : 정치경계상의 공직자

유혹, 당신에게 끌린다

전혜린-미시마 유키오 : 신화를 남긴 자살인간
레니 리펜슈탈-미켈란젤로 : 신의 세계를 넘본거인 예술가
나혜석-이상 불멸의 신 여성과 신남성
박경리-이어령 : 내안의 뿌리인간과 미래인간
마더테레사 - 법정스님 : 세속을 넘나드는 신앙인간
황진이-피카소 : 위험천만의 풍류남녀
올란도-동방불패 : 상상속의 양성남녀

 고개가 갸웃 할 만큼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짝짓기(??)이다.
 오프라와 김용옥을 마주 대어 놓고
 항상 친구같은 모습, 가슴팍만큼이나 넓은 오지랖으로
 주목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
남들에게 고백을 끌어내는 이가 오프라라면

 '양주동이 국보면 나는 우주보다' 라며 겸손 컴플렉스에 빠진 우리네들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친'한 수 가르쳐 줄 터이니 들을 테면 들어봐라' 는 식으로 군림하는 김용옥을 그려낸다

 유럽의 상대적 소국 네덜란드에서 온 히딩크와 한국의 박세리
코스모 폴리탄이 될 수 밖에 없는 두 나라의 국민이 제 물을 만난 것이 아니라 제 물을 찾아내게 된 그들의 뚝심과 쓸모를 끊임 없이 증명하는 노력을 이야기한다.

 상상도 못 했던 부분까지 뚫어 짚어내며
시원시원하고 찰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 김진애 님 덕분에
 더더욱 매력적이었던 책이었다

 작가는 어떤 인물을 떠올릴 때
"만나보고 싶은지, 일을 맡겨보고 싶은지" 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만나보고 싶은 이는 '매력'이 있는 이고,
일을 맡겨보고 싶은 이는 '쓸모'가 있는 인물이다

 나는 어떤가?

 둘 다 갖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만 갖춘다면
 적어도 무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작가는 이야기한다
 '매력'과 '쓸모'를 고루 갖춘 인물들과
 그를 꿰뚫는 시선으로 풀어주는 작가와 만나보며
 자신의 '매력'과 '쓸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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