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재발견의 시절입니다
- Posted at 2008/07/09 17:19
- Filed under 인생은 의외로 멋지다/요리하는 인생
요새 부지런히 먹거리 지혜 발굴하고 계시지요? 남녀노소 모두 ‘무엇을 먹느냐’가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쇠고기 파동에, 이제는 한숨 돌렸지만 닭고기 소동에,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시장 물가에, 맘 불편한 외식에, 먹거리 찾아내기 무척 힘듭니다.
누구나 자기식의 소고기 단골들을 갖고 계실 텐데, 요새 무척 미안한 마음이시지요?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소머리국밥’이라고 제가 표현하는 삼청동 소머리국밥집(총리공관 바로 앞집. 첫술을 뜨면 머릿속까지 시원한 기운이 확 도는 맛인데. 10년 이상 단골에, 주인 어머님이 저희 가족 땜에 일부러 일요일 아침 일찍 연다고까지 하셨는데.)에도 못가고 있고,
소고기 자투리 넣고 끓여 국물이 기막힌 된장찌개를 곁들여주는 동네 한우고기집에도 못가서 주인장을 길에서 만나면 괜히 머쓱하고, 가까운 분 한 분이 지난 달 한우 고기집을 내었는데 개장 때만 가서 영 미안한 마음이랍니다.
아, 참 우리 바로 옆집 정육점을 빠뜨릴 수가 없네요. 정육점에서 바로 고기를 사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릅니다. 마트에서 파는 포장냉동육과 비교가 안 되는 맛이거든요. 요새는 하도 뜸해서 오며가며 미안합니다.(그래서 우리 집 텃밭에서 나오는 호박을 드리기도 한답니다. 약간 큰 화분에서도 잘도 자라는 호박, 탐스럽지요?)
심리는 입맛에마저 작용하는 모양입니다. 솔직히 고기가 안 당기니 어쩌지요. 다시 제 단골집에 갔으면 좋겠고, 외식할 때 신경 안쓰게 되면 좋겠습니다. 10여 년 전 처음 광우병 발발했을 때 이런 심리가 한참 갔었지요. 재작년, 작년에도 문제가 있다가 잦아들었고. 그 때마다 정부의 통제가 역할을 했지요. 소고기 값이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 없이 먹게 됐었고 한우 농가들의 걱정도 없었는데...
정부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광우병 발발 나라 영국은 초기에 사실 은폐를 해서 크게 잘못했지만 드디어 전수조사하고 광우병 걸린 소들을 폐기했지요. 최근에 와서는 광우병 컨트롤, 즉 검역체계와 동물성 사료 컨트롤에 대한 정부신뢰가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10여 년 노력한 덕이지요. 애초 동물성 사료를 소에게 먹이지 않았었더라면 오죽 좋았을까요?)
우리의 지금 이 심리가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한우 키우는 농가와 한우 쇠고기 다루는 분들은 얼마나 냉가슴 앓겠습니까? 요식업을 하시는 분들은 매출은 줄고 단속은 늘어나니 참 힘드시지요. 미국 수입쇠고기 안전을 못 믿는 바람에 엉뚱하게 불똥이 튀니 말이지요.
여러분들은 요새 먹거리 어떻게 발굴하세요?
사실 고기류는 식단을 간편하게 해주는 이점이 있지요. 고기류를 맘대로 못 고르게 되니까 선택의 폭이 많이 줄어듭니다. 제 경우는 이른바, 분쇄육과 내장 들어가는 것은 완전히 제외하는 편이고, 뼈국물 들어가는 요리는 어느 정도 회피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새 메뉴를 개발할 뿐 아니라 옛 메뉴를 재발견하기도 합니다.
요새 저의 먹거리 행태를 짚어보자면...
1. 멸치의 재발견
요새 ‘멸치다시’ 이용하는 온갖 음식을 재발견 중입니다. 된장찌개는 두말할 것 없고요, 아래 보시듯 국수말이에 폭 빠졌습니다. (북어, 말린새우의 재발견도 덧붙입니다.)
2. 온메밀국수에 흠뻑 빠졌습니다.
메밀국수 워낙 좋아하지만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그만 완전 빠져버렸답니다. ‘생메밀국수’ 사서 우연히 한번 해봤는데, 그만 그 매력에 빠져버렸지요. 맛있어요. 가벼워요, 만들기 쉬워요. (냉메밀도 좋지만, 온메밀은 어쩐지 더 푸짐하답니다.)
3. 텃밭의 재발견
집안에서 키우는 야채, 각별히 더 귀해진 요즘입니다. 호박, 고추, 깻잎, 방울도마도 만큼은 우리집 한 평 텃밭과 10여 개의 큰 화분으로도 너끈히 먹으니까요. 텃밭 만드세요. 아파트에서 화분에라도 야채 키우세요. 가족을 위해서, 환경을 위해서, 행복을 위해서 좋습니다.
4. 수산시장의 재발견
노량진 수산시장 다시 갑니다. 생선 냉동실에 조근조근 쌓아놓고, 노랫말처럼 구워먹고, 조려먹고, 튀겨먹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라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워낙 ‘생선파’였는데, 다시 ‘완전 생선파’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고유가 탓에 요즘 생선값도 만만찮네요.
미국쇠고기 파동 덕분에 먹거리 재발견을 하게 된 이점도 있네요. 아예 채식주의자가 되어 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것까지는 감히.
'좋은 먹거리를 열심히 발굴하는 시절'이라고 역설적으로 생각해보지요...
**** 080709 김진애의 온메밀국수 간단 요리법 공개:
- 국물: 멸치, 다시마, 표고 넣고 끓이기. 먹기 바로 전 호박, 양파 살짝 끓여내기.
- 메밀국수 삶고(생메밀국수는 삶기 편해요.)
- 김치 고명: 배추김치 다져 설탕, 참기름, 깨소금, 파로 무치고(열무김치 섞어 넣으면 더 시원한 맛).
- 기타 고명: 부순 김, 가츠오부시 살짝, 고춧가루 등.
비결 2가지 :
- 비결 하나: 국물 넣어 국수를 데운 후 다시 냄비에 담아 다시 팔팔 끓여 넣으면 국물 뜨끈뜨끈. 따끈한 국물과 차가운 김치고명 맛이 극과 극의 조화로 입안을 즐겁게 해줍니다.
- 비결 둘: 국물에 오징어, 쭈꾸미, 새우 같은 해물을 몇 개 넣어주면 푸짐한 느낌, 호사스럽다는 느낌 가득
마지막 비결: 비오는 날 해 먹으면 좋아요. ‘빈대떡이나 붙여먹지’가 아니라 ‘메밀국수나 말아먹지'... 이번 주말 비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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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는 왜 수입쇠고기를 선전할까요?
Tracked from 헬스코리아뉴스 공식 블로그입니다. 2008/07/09 20:23 Delete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이 오늘 미국산 쇠고기 시식회를 하면서 했던 발언이 파문을 낳고 있는데요. 주 회장의 발언을 두고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이 즉각,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나름 재미있어 올려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오늘 낮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 이현숙 여의사회회장,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김건상 대한의학회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 등 의료계 인사들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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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파동에 이제는 한숨 돌렸지만...."이라고 하셨는데 김진애씨가 재협상을 주장하던 것은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도 거리에서 재협상을 주장하며 반정부 아니 반국가 촛불 집회를 하는 사람들은 또 무엇입니까?
MBC의 허위 선동 방송으로 비롯된 쇠고기 파동에 국민들이 두달 이상 놀아난 꼴이 되었습니다. 이제 제정신이 드는 것인가요?
고유가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민생은 뒷전이고, 오로지 이념만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 때문에 국력을 엄청 소모하고 더욱 나라와 국민은 매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정부보다 아니라 반국가 행위지요.
여기에 선도적으로 주장하면서 거리로 나오고 직, 간접으로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진솔한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에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지요.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합니다.-
이제 한숨 돌린 것은 앍고기 문제이구요(쉼표를 잘 못읽으셨군요.^^), 여전히 재협상은 필요한데, 정부가 못하고 있는 것뿐이지요. 일본의 최근 후쿠다 총리 입장을 비추어보더라도,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막무가내로 미국쇠고기 개방해야하는지 여전히 이해가 안되며, 광우병 예방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 문제이고, 미국쇠고기 유통 안전은 보장되지 못하고 있고요,
저는 pd수첩은 한번 보지도 못했지만 여전히 '상식'으로 판단했습니다. 우리나라가 4월18일 급작스런 협상을 한 것이나, 촛불집회 후 이른바 추가협상이라고 주장하는 조치나 졸속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국정조사에서 나타나겠지요.
이명박 정부가 미국쇠고기 협상 관련과 촛불집회 강경제압 관련하여 해온 일들, 지금도 하는 일들은 그야말로 '표를 달라고 할 행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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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닭고기 파동에 한숨 돌렸다는 것이군요.
그런데 닭고기는 정말 한숨 돌렸습니까?
조류 인프루엔자는 실제 발생한 것이고 이것이 확실히 제거 됐다는 "대책회의"의 보증이 있습니까?
아마도 미국에서 수입한 닭고기에서 인푸루엔자가 발견됐다면 민란이라도 일어났겠지요.
우리나라는 대외 의존도가 어떤 나라보다도 높다는 것은 잘 아시겠지요?
자원이 없고 인구가 많은 나라가 대외 거래마저 적다면 40~50년 전 우리 모습이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인정하기 싫고, 반미를 교조처럼 받드는 세력들이 나라와 백성들은 살든 죽든 상관 없이 자신들의 이념과 주의가 펼쳐지면 지상천국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부가 망하고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면서 터무니 없는 불법과 폭력집회를 계속하면서 신이 났을 것입니다.
이미 고유가와 고 곡물가로 인한 세계경제의 위축과 함께 우리의 국가 신인도마져 떨어졌으니, 해외에서의 투자 등이 감소하고 차입 금리는 올라가고 경상수지는 적자가 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 촛불집회를 주도한 사람들은 회심의 미소를 짓겠지요.
거짓 선동에 정신 없이 휘말리는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는 앞으로도 3등 국가, 3등 국민으로 밖에 안 될 것입니다.-
진실님..
조류인플루엔자는 먹어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생닭을 먹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익혀먹으면 멸균),닭을 사육하는 사람들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병입니다..그러니 먹어서 감염될 가능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천마리의 닭을 살처분하는 이유는 뭘까요?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닭,오리와 같은 가금류사이의 전염을 예방하고 사육하는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이유도 있겠죠..
그러나 광우병은 먹어서 감염되는 병이고 아직까지 그 병에 대한 위험성이나 30개월령이란 기준의 안전성여부도 정확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병이란 점입니다..설사 확률이 아주 미미하다 하더라도 일단 걸리면 100%사망이란 치명성이 위험성을 키우는 주요한 이유이겠죠..
물론 님의 말처럼 미국에서 수입한 닭고기에서 인플루엔자가 발견되었다면 민란(?)이 나지 않더라도 정부차원에서 당연히 수입금지를 시켜야죠..그건 미국이라서가 아니라 일본,중국과 같은 다른나라의 닭이라도 당연히 검역주권을 발동해서 수입을 중단시켜야죠..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그러한 검역주권을 미국의 도축장과 허술하기 짝이없는 농무부의 선의에 의존하는 상황이 되었고 우리의 식탁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되어버린게 문제의 본질이죠..
먹거리안전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에 반미내 하는 이념투쟁의 양상으로 호도하고 좌파선동운운한 것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실협상의 실상과 촛불집회가 확산일로에 이르자 좌파선동이라는 얘기는 자취를 감췄지요..
추가협상으로 30개월령 이상의 고기는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것도 90일이후에는 30개월령이상이 들어올 수 있게 되어있으며.특정위험물질(SRM)은 제외되지 않는다고 미국 농무부고시에 발표되었지요..더군다나 30개월령 이상유무도 수의학계에서 효용성이 없다고 결론이난 치아감별법으로 판명이 되고요.
어찌됐던 촛불집회를 잠재우려고 기만적인 추가협상으로 문제해결이 다 되었다고 했지만,허술하기 짝이 없는 결과는 재협상만이 해결방안임을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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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광우병 대책회의"와 진보연대를 압수수색한 결과 문건중에 "이명박정부 주저 앉히기"와 서울 도심 마비"가 목적으로 들어 났습닏니다.
구체적인 방법도 들어났구요. 예를 들면 폭력 시위방법과 어린이 및 유모차를 앞세우는 시위 등등 본색이 들어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MBC PD수첩이 의도적으로 왜곡, 편집하여 허위 선동한 것도 들어났구요.
대책회의와 진보연대의 지도부는 전문 반미 시위 및 투쟁을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미군기지 이전반대, 보안법 철폐, 한미FTA반대 등등 ....
이래도 반정부, 반미라고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정부를 주저 앉히고, 수도 한복판을 마비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후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입니까? 좌파 이념의 끝은 어디입니까?
나라와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이성적 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은 2등, 3등 국가냐?
왜 일본보다 못한 조건으로 수입을 하냐.
이게 반미냐 이명박탄핵이냐.
그렇게 몇날 며칠 요구해도 미친개마냥 안 바꾸니까 사람을 바꾸자는거지.
5년, 10년뒤에 광우병 걸리면 당신이 책임질건가?
어떻게? -
먹걸이 전쟁은 옛날이나 현재도 진행입니다.
전쟁의 속성은 항시 경재전쟁이구요.
5불 짜리 쓰래기를 50불에 사오는 현실이 무엇일까?
미국이 우리의 식생활을 위해 수출 하는것이 아니고
밀어내기에 힘없이 밀리고 있기에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참고로 "육식의 종말"과 "희망밥상'을 읽고
개념 정리를 다시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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