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공간 그리고 정치 :: 이명박정부, ‘촛불 울렁증’을 극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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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시장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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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완벽하다

나는 딸딸 엄마고 나의 남편은 딸딸 아빠다. 아들만 있는 엄마 아빠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딸의 존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다. 기를 때 ‘아.....

나라 망신시키는 6가지 요령

요즘 시대에 우리는 누구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다. 국제외교를 담당하는 외교관뿐 아니라, 해외비즈니스, 유학, 여행 뿐 아니라 해외상품에 대한 구매를 하고 인터넷으로.....

휴가지 ‘베개’ 잃어버린 소동

“어머나, 내 베개!” 차는 마산시로 막 접어들고 있었다. 잠깐 눈을 붙이겠다고 뒷좌석에 던져둔 베개를 집으려다가 깨닫고 말았다. 이런, 호텔에 두고 왔구나. 나에 대한 비밀.....

5월 25일 새벽 청계광장, 촛불은 꺼졌다. 그러나 촛불은 또 켜질 것이다. 아무리 이날 새벽 수십 여 시민들이 현장에서 연행되었고, 아무리 공권력이 ‘명백한 불법집회’라 규정하더라도.  

이명박 정부는 ‘촛불 울렁증’을 극복해야 한다.
6월이면 거대 여당이 될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촛불 울렁증’을 극복해야 한다.

촛불 울렁증.‘촛불만 켜지면 뭔가 부정적’이라 생각하는 신경증세다.

이명박 정부가 걸려있고, 한나라당이 걸려있는 강박증이다. 촛불은 ‘원천봉쇄’해야 하는 대상이고, 촛불을 든 어린 시민들은 ‘교화 대상’이며, 촛불 모임에는 항상 ‘불순한 배후세력이 있다’고 해석하는 집단들이 걸리는 강박증이다.

그럴 만도 싶다. ‘효순, 미선 촛불집회’, ‘탄핵반대 촛불집회’의 추억이 있고, 이번 ‘미국쇠고기 협상반대 촛불문화제’의 열기가 뜨겁고, 또 어떤 촛불들이 들고 나올지 모를 정도로 시민의제가 쌓여있기 때문이다. ‘대운하 반대, 의료민영화 반대, 무분별한 공기업민영화 반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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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나라당도 촛불을 든 적이 있다. 사학법 개정 반대로 2005년 12월에 시청앞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고, 2006년 지방자치선거 유세시 박근혜 전 대표가 칼부림을 당했을 때 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쾌유를 비는 ‘박사모’ 촛불 집회가 있었다.

‘쾌유 기원의 촛불’에 담긴 심정적 기원과 달리 과연 ‘사학법 개정반대’가 촛불을 들 충분한 사유가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당시 서울시청(이명박 전 시장)의 앞마당에서 촛불을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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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사학법 반대 한나라당 촛불집회. 2005.12. 아래 사진은 2007. 5. MB연대 정치공작분쇄 촛불집회-오마이뉴스)


‘촛불 집회, 촛불 시위, 촛불 문화제’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만들어놓는 바람에 생긴 촛불문화제라는 말까지 생겨버렸다는 사실 자체가 유감이다)


과연 촛불집회를 누를 수 있을까?(누르면 튀어 오르는 국민의 정서를 알고도.)
하지만 과연, 촛불을 완전히 꺼버릴 수 있을까?

‘깨어난 시민성공시대’의 상징은 이제 ‘촛불’이다.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정태춘의 노랫말처럼 촛불만 태울 수밖에 없는 그 심정. 그 촛불을 구원의 횃불로, 그 촛불을 희망의 상징으로, 그 촛불을 새벽을 기다리는 염원으로, 그 촛불이 오직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라 여기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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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평화의 상징이다.
절대로 폭력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베트남 전쟁반대 촛불시위로부터 출발하여(사진, 미국 uconn대학의 촛불집회, 원조라 불린다.) 세계 각국에서 오죽 많은 평화적 촛불집회가 열렸던가. 서독에서, 티베트에서, 남미에서, 미국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모두 평화적이었다.
 
70여만이 모였던 탄핵반대 촛불집회도 평화적이었고, 10여만이 모였던 효순미선 촛불집회도 평화적이었고, 지난밤 5만여명이 모였다는 미국쇠고기반대 청계광장 촛불문화제도 평화적이었다.

촛불집회는 평화적인 시민집회이다.
일부러 폭력을 유발하려는 시도만 없다면.
 
 

- 촛불을 들어본 사람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
촛불을 들어본 사람은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
촛불을 들어본 사람은 ‘약한 남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람들이다.
-
촛불을 들어본 사람은 ‘가슴속의 분노’를 느껴본 사람이다.
-
촛불을 들어본 사람은 ‘같이 하는 느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
촛불을 들어본 사람은 ‘진정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든다.

- 지금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은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촛불을 들어 본 적이 있을까?
- 지금 내각의 장관들은 일생에 단 한 번이라도 촛불을 들어 본 적이 있을까?

- 이번에 ‘4차 뉴타운’을 지정하겠다며 당선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촛불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

- 이번에 대운하를 조기 착공하겠다고 하는 영남지방의 지자체 단체장들은 일생에
  단 한번이라도 촛불을 들어본 적이 있을까?

안도현 시인의 ‘연탄 한 장’ 시구 표현을 빌어서 써보자   

촛불 끄려 들지 마라,
네 인생에서 단 한번이라도 진정한 심정으로 촛불을 들어 보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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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든 시민만이 희망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사람들, 촛불울렁증을 극복하라.
촛불 드는 입장에 서보라!

부디 진정으로 촛불 한 번 들어보라!

*** 080525 새벽 김진애 생각...

지난 일주일 가슴 답답하던 일들만 계속되던 차에,
어제 토요일 대운하반대하며 생명의 강 순례해온 103일 간의 일정이 끝나고, 청계광장 촛불문화제가 뜨겁게 이어지자 울먹울먹해집니다.
오늘 새벽 물대포도 정말 쏴졌나요? 설마하는 심정입니다.
새벽까지 남아있던 몇 시민들이 연행되었다는 뉴스를 막 들었습니다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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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골 2008/05/25 09:4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좋은글 읽고 갑니다.

  2. BlogIcon 나우리 2008/05/25 12:49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김박사님의 답답한 마음이 구석구석에 담겨 있네요..
    정부 요직에 일부라도 '촛불'을 들어보고, 시대적 아픔에 동참해 본 사람들이 있으면
    모르쇠로 일관하지는 않을텐데 참으로 대단한 정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송승우 2008/05/25 13:5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울릉증 걱정말고 조용히 푸른집에서 나와서 자택으로 돌아시면 되겠네....
    아니 사임하시면 될것 같아...
    왜냐면 능력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그자리는 맞지 않은 것을...
    국민에게 누가 걸릴지도 모를 광우병물질이 포함된 30개월령 이상된
    쇠고기를 어찌 먹어라 가져 온단 말이요....
    이것은 정말 사임 해야 할 일이라는 게요....

  4. BlogIcon Linetour 2008/05/25 20: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촛불"의 뜻을 저리도 모를까요? 아니 모른척 하겠지요, 알면서도.
    정말 답답합니다.

  5. 푸르미 2008/05/26 09:1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김진애님의 글을 뉴스레터로 받아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5일 새벽 실시간 동영상으로 인터넷 방송 죽 지켜봤었습니다. 새벽 6시까지... 정말 4시 20분 정도에 모든 cctv와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이 일시에 중단되고 15분 정도 후에 다시 켜졌습니다. 그 사이 사람들이 많이 밀려나있었구요, 살수차 ... 사람한테 뿌리진 못했다고 하지만, 위협차원에서라고 발사된 것 같았습니다.